‘음주 교통사고’ 황민, 경찰에 자진출석 “정말 죄송합니다”

입력 2018-09-01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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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동승자가 사망케한 황민이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31일 MBN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30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도 구리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은 모자에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난 황민은 돌아가신 두 분께 할 말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이날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황민은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 교통사고와 관련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이에 경찰은 황민의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황민은 지난달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황민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으며 황민과 다른 동승자 2명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 면허 취소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차에 동승했던 뮤지컬 배우 유대성과 대학생 인턴A씨가 사망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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