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유연석, 간 이식 수술 성공 “기증자에게 감사하라”

유연석이 간 이식 수술을 잘 마쳤다.

23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간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안정원(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원은 자신의 환자인 아기가 이식 받을 간의 크기가 너무 크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안정원은 간 이식 수술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익준(조정석 분)은 장윤복(조이현 분)을 데리고 수술방으로 갔다. 이익준은 “아기에게 간을 이식할 때는 사이즈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보통 기증 받은 간을 절반 자른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반을 잘라도 간 사이즈가 크다”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장윤복은 선배 이익준에게 “그러면 어떻게 해”라고 반말로 물었다. 자신이 반말을 했다는 걸 알아챈 장윤복은 사과를 했다. 이에 이익준은 웃으며 “간을 한 번 더 잘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윤복은 다시 “뭐, 간을 한 번 더 자른다고?”라고 반말로 다시 물었고 사과했다. 이익준은 “가끔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해야한다. 그게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 수술을 마친 안정원은 보호자인 부모에게 가 “수술 잘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의 부모는 “그래도 뇌사상태인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젊은 사람인게 다행이다”라며 수술한 안정원에게 감사했다.

안정원은 “진짜 감사는 기증자에게 하시라. 22세 여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간 주신 분에게 감사하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