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지혜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 '2021년 1분기 유튜브 수익 공개! 이 돈을 어디에 쓸 거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지혜는 "2020년 8월 2,5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좋아하는 후배 가수 아이유가 1억 원을 기부하는 바람에 우리 기부 소식이 많이 묻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유튜브 수익금 기부를 해보려 한다. 일단 2021년 상반기, 1분기 1월~3월 동안 번 수익금을 공개하겠다. 총 1,790만 원이다"라며 "2,000만 원을 할까, 3,000만 원을 할까, 5,000만 원을 할까 고민했다. 고급 차량을 사려고 모아둔 돈이 있는데 세금 내고 뭐 하느라 이 돈이 많이 빠져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잘 되고 이렇게 돈을 벌고 하는 건,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절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는 여러분 덕분이다. 절대로 이걸 제가 다 가질 수 없다"라고 기부 금액을 고민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라고 결단을 내렸고 옆에 있던 남편 문재완은 곧바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송금했다.
이지혜는 "기부를 어디에 할지 알아보다가 최근에 학대 받은 어린이들 이슈가 있어서 기부처를 이곳으로 정했다. 내 기부금은 학대 아동 상담에 필요한 자금, 위탁가정 초기 지원금 등에 쓰일 것"이라며 "사고 싶은 차량이 늦게 나오고 언제 나올지 확실한 일정도 안 나와서 다행인 거 같다. 이 돈이 더 좋은 곳에 쓰이고 뜻깊은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제가 기부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라고 기부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항상 초심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채찍질 많이 해달라"면서 "열심히 벌어서 우리 가정만 행복한 게 아니라 이 세상을 짊어갈 다음 세대들에게 뭔가라도 도움될 수 있는 뜻깊은 일을 했다 생각하면 덜 힘들어지고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지혜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 '2021년 1분기 유튜브 수익 공개! 이 돈을 어디에 쓸 거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지혜는 "2020년 8월 2,5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좋아하는 후배 가수 아이유가 1억 원을 기부하는 바람에 우리 기부 소식이 많이 묻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유튜브 수익금 기부를 해보려 한다. 일단 2021년 상반기, 1분기 1월~3월 동안 번 수익금을 공개하겠다. 총 1,790만 원이다"라며 "2,000만 원을 할까, 3,000만 원을 할까, 5,000만 원을 할까 고민했다. 고급 차량을 사려고 모아둔 돈이 있는데 세금 내고 뭐 하느라 이 돈이 많이 빠져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잘 되고 이렇게 돈을 벌고 하는 건,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절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는 여러분 덕분이다. 절대로 이걸 제가 다 가질 수 없다"라고 기부 금액을 고민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라고 결단을 내렸고 옆에 있던 남편 문재완은 곧바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송금했다.
이지혜는 "기부를 어디에 할지 알아보다가 최근에 학대 받은 어린이들 이슈가 있어서 기부처를 이곳으로 정했다. 내 기부금은 학대 아동 상담에 필요한 자금, 위탁가정 초기 지원금 등에 쓰일 것"이라며 "사고 싶은 차량이 늦게 나오고 언제 나올지 확실한 일정도 안 나와서 다행인 거 같다. 이 돈이 더 좋은 곳에 쓰이고 뜻깊은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제가 기부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라고 기부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항상 초심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채찍질 많이 해달라"면서 "열심히 벌어서 우리 가정만 행복한 게 아니라 이 세상을 짊어갈 다음 세대들에게 뭔가라도 도움될 수 있는 뜻깊은 일을 했다 생각하면 덜 힘들어지고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