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정원, 장난감 먹튀 사과→활동 중단

입력 2021-01-1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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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장난감 가격 미지불” 폭로
문정원 사과, 활동 중단
층간소음 문제 이어 잡음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장난감 먹튀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근 층간소음 문제에 이어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모든 소통을 중단하고 자숙하기로 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휘재 아내 문정원 에버랜드 장난감 먹튀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졌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저는 17년도에 에버랜드에서 문정원씨에게 당했었다"라며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만2천원이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이따 온다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와서 내가 채움"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얼굴 알려진 분이라 믿었고 놀이공원 마감 시간까지 계속 기다리기만 했는데 어려서 순진하게 믿은 내가 잘못이다. 당시 문정원 씨가 당신 아들과 직접 찍어준 사진도 있는데 그게 유료였나보다"라며 "자랑도 아니라 처음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짓 주장이라고 의심하는 일부 댓글에 해당 누리꾼은 "사실이다. 매장에서 함께 기다린 다른 직원들도 5명 정도 된다. 범죄인 건 명확하지만 소비할 에너지가 없어서 그냥 내가 메우고 넘겼다"라며 "요즘 세상에 거짓말이면 무고죄로 고소당한다. 사실 맞다"라고 재차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관련해 문정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5일 "문정원은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라며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피해자의 연락을 바랐다.

특히 문정원은 소속사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라며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라고 자숙의 의미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문정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 역시 영상 콘텐츠가 모두 삭제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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