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러시아 복합리조트 업무협약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IEZ 내 복합리조트와 업무협약을 맺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가운데). 사진제공｜강원랜드

개발·운영 중국 멜코그룹과 체결

강원랜드는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 국제 엔터테인먼트 존(Integrated Entertainment Zone, 이하 IEZ)에서 복합리조트를 개발·운영 중인 중국 멜코그룹 관계회사와 복합리조트 운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이사는“한국의 강원랜드와 중국 멜코그룹, 러시아 최대의 복합리조트가 자리 잡은 블라디보스톡이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면 극동지역의 물류, 관광의 거점인 블라디보스톡이 국제적인 관광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업무협약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는 중국 동북지역의 관광객들을 강원도 및 강원랜드로 유치하는 마케팅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2009년 난립하던 카지노를 금지하고, 5개의 IEZ에서만 카지노업을 허가했다. 멜코 그룹은 복합리조트 개발허가를 받아, 2015년 말 복합리조트를 개장해 운영 중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