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성,전치6주중상에도5시간라이브투혼

입력 2008-07-27 0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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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강성이 늑골 골절로 인해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도 5시간의 공연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였다. 26일 오후 4시, 7시 2회에 걸쳐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콘서트’에서 박강성은 7번 늑골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진통제를 맞고 5시간의 공연을 무사히 마쳐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박강성은 공연을 약 일주일 앞둔 20일경, 경기 남양주시 자신의 집 부근에서 자전거로 이동중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통증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강행하면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박강성은 소속사 오스카이엔티를 통해 “6집 음반 발표 후 첫 콘서트인데 불의의 사고를 당해 팬들에게 죄송한 심경”이라면서 “아직 통증이 지속되고 있지만 팬들과의 약속인만큼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날 2회 공연 4000 관객이 몰린 가운데 박강성은 최근 7년 만에 발표한 6집 타이틀곡 ‘데킬라’를 비롯해 ‘꿈은 이루어진다’ ‘별은 내가슴에’ 등을 차례로 선보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자신의 히트곡 ‘장남감병정’ ‘문밖에 있는 그대’ ‘내일을 기다려’를 비롯해 30곡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열창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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