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하영 “FC루머 이미 탈퇴, 억측으로 인한 주변 피해 속상”

입력 2020-08-11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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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하영 “FC루머 이미 탈퇴, 억측으로 인한 주변 피해 속상”

에이핑크 하영이 여자 축구모임 FC루머를 탈퇴했다고 밝혔다.

하영은 1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실시간 방송 중 FC루머를 언급했다. 그는 “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 방송을 켰다. 축구팀은 내 생일 이후로 나왔다. 트와이스 지효, 구구단 미나도 나왔다”며 “오해가 있어서 나온 게 아니라 모임으로 인해 팬 분들이 오해하고 속상해 할까봐, 억측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 받아서 나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오하영은 “너무 좋은 취지의 취미였는데 사람들이 우리 의도와는 다르게 알게 되면 이걸 하는 의미도 없을 거 같다. ‘하영 언니 나왔으면 좋겠다’는 팬의 글도 봤다. 내가 떳떳해도 살람들이 볼때는 아닐 수 있겠구나 그럼 그런 문제를 차단하자 싶어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오하영은 축구단을 둘러싼 오해를 풀기위해 활동사진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팀내 비연예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해 팀을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 친구 지효의 권유로 축구단에 입단했지만 오해와 억측이 끊이질 않았고 탈퇴를 결정했다고. 결국 하영과 함께 트와이스 지효, 구구단 미나, 세정도 팀에서 나오게 됐다.

하영은 “어쨌든 나 혼자 하는 것보다 동갑 친구들이 있으니 좋은 거 같다고 했는데 친구들마저 속상하게 됐다”며 “우리끼리 진짜 하고 싶으면 조용히 알리지 말고 해도 되니까 팬들 오해하지 말자고 해서 나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하영은 “처음엔 별 거 아니라고 팬들에게 말해주려고 했는데 그것보단 팬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이 취지나 상황들을 나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근 창단된 FC루머는 김세정, 오하영, 지효 등 유명 여성 연예인이 속한 여성 축구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FC루머에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비난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성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FC루머는 “남성 팀과는 별개로 움직이며 창단의 취지의 방향도 다르다. 팀명이 같아서 함께 운동하는 모임 같아 보이긴 하나 남자는 11명 대형 축구 위주이고, 여자는 6명 작은 풋살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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