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켓걸스 봄수연, 스폰+임신 고백 사실무근…SNS 사칭 피해

입력 2020-08-12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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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켓걸스 봄수연, 스폰+임신 고백 사실무근…SNS 사칭 피해

포켓걸스 출신 모델 봄수연은 피해자였다. SNS를 통해 스폰과 임신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SNS 사칭 피해로 인한 오해였다.

최근 봄수연의 인스타그램으로 추정된 SNS에는 봄수연이 재력가들에게 스폰을 받다 임신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술을 좀 마셨다”는 취중 고백으로 시작된 게시물의 내용은 다소 수위가 높았다. “레이싱모델 시절부터 벗었고 야한 일을 했다. 돈의 유혹에 넘어간 적도 많았다” “스폰과 조건 (만남)을 했고 포켓걸스 걸그룹을 하면서 유명해졌다. 더 많은 금액의 조건들이 많이 들어왔고 결국 중국 부호의 조건을 받고 중국에서 거주했다” “한국에 와서 다시 스폰을 했고 그 남자 아이를 임신했다” 등이었다.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태아 초음파 사진뿐 아니라 잠자리를 한 남성에게 성병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켓걸스 봄수연 근황’ ‘봄수연 스폰+임신 고백’ 등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모두 오해였다. 봄수연이 직접 작성한 게시물이 아니라 한 누리꾼이 봄수연의 사진을 도용해 사칭 SNS를 통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

봄수연의 소속사 미스디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해당 SNS는 사칭 계정”이라며 “스폰서와 임신 고백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사칭 계정을 삭제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향후 법적 대응은 봄수연 본인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봄수연의 근황과 관련해서는 “개인사정으로 쉬고 있다”면서 “전속계약은 유지돼 있다. (봄수연이 빠진) 포켓걸스는 멤버를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문제의 SNS는 삭제 조치됐다.

1993년생인 봄수연은 레이싱모델로 활동, 2014년 제3회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에서 베스트 신인 모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포켓걸스 멤버로 데뷔, 디지털 싱글앨범 ‘빵빵’으로 활동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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