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박찬욱, 은관문화훈장 수훈…송강호·허영만은 보관문화훈장

입력 2022-11-2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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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우 고(故) 강수연과 영화감독 박찬욱이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5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8명(팀)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올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칸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한국 영화인이다.

강수연은 3살이던 1969년 데뷔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월드스타’이다. 지난 5월 별세했다.

3등급인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영화 '브로커'를 통해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를 포함, '식객' '타짜' '각시탈' 등을 그린 한국 만화계의 대부 허영만 작가, 24년간 TV 드라마를 집필하며 대중문화예술산업에 확고한 발자취를 남긴 박진숙 드라마 작가가 선정됐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며 5등급(금관→은관→보관→옥관→화관) 체계다.

배우 김윤석,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작가 박해영, 가수 김현철, 음악감독 고(故) 방준석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배우 이성민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밴드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성우 김영선, 뮤지컬배우 김선영, 기획 및 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걸그룹 에스파 등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한 정부 포상제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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