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심경글 “날 좋아하면 죄가 돼”…애 끓는 고통 호소

입력 2019-12-04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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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심경글 “날 좋아하면 죄가 돼”…애 끓는 고통 호소

가수 강다니엘이 안티들의 공격에 고통스러운 심경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3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며 최근 쏟아진 악성 댓글과 루머 등에 고통스러운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또한 강다니엘은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라고 상처 받은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에 대해 강다니엘의 소속사 측은 본인이 작성한 글이 맞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묵묵부답 중이다.

또한 강다니엘은 당초 예정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진 MBC 뮤직 ‘쇼챔피언’ 녹화 불참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쇼챔피언’ 측은 “현재 강다니엘 측과 오늘 출연 등에 대해 조율 중이다.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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