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 박지훈 “원작 속 공주영 매력적, 차별화 두지 않으려 해” (인터뷰)

입력 2020-09-10 16: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지훈이 카카오 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에서 맡은 공주역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혁명’은 까칠한 정보고 여신 왕자림(이루비 분)과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사랑스러운 애교만점 직진남 공주영(박지훈 분) 커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다. 박지훈은 이 작품에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며 원작 속 공주영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박지훈은 최근 인터뷰에서 원작 속 공주영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원작이) 인기가 워낙 많은 작품이어서 부담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 다른 매력을 꼽는다면 개그 요소들이 조금 가미되어 있어 과하지 않은 박지훈의 개그 정도일 것 같다. 사실 웹툰 원작의 주영이를 많이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영이 자체가 매력이 많은 캐릭터라서 굳이 많은 차별화를 두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작 속 공주영을 구현하기 위해 이른바 바가지 머리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바가지 머리를 해본 지가 오래되어 걱정을 많이 했었다. 외적인 부분보다는 내적인 주영이 모습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훈은 이전 작품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현대극이라서 다양하게 애드립 같은 부분들을 조금 더 해볼 수 있고, 또래의 친구들과 학창시절을 연기하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되어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박지훈은 본업인 아이돌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춤 췄을 때 만큼은 박지훈이 된 거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하 ‘연애혁명’ 박지훈과의 일문일답


Q. <연애혁명>은 10대-20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웹툰 원작이고, 특히 캐릭터 중에서도 공주영은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이면서도 매력적이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와, 박지훈표 공주영이 ‘웹툰 공주영’과는 다른, 차별화된 매력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인기가 워낙 많은 작품이어서 부담이 되었던 건 사실입니다. 다른 매력을 꼽는다면 개그 요소들이 조금 가미되어 있어 과하지 않은 박지훈의 개그美 정도일 것 같습니다. 사실 웹툰 원작의 주영이를 많이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영이 자체가 매력이 많은 캐릭터라서 굳이 많은 차별화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Q. 공주영과 똑같이 자른 바가지 머리로 드라마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공주영의 비주얼이나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바가지 머리를 해본 지가 오래되어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외적인 부분보다는 내적인 주영이 모습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Q. 공주영은 친구들 사이에서 장난기도 많지만 의리도 있고, 의외의 든든한 면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실제 본인의 성격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주영이랑 일치하는 부분은 의리입니다. 의리 빼면 시체일 정도로 의리만큼은 그 누구도 이길 자신 있습니다.

Q. 첫 회 공개 이후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해왔는데 혹 이전 작품과 비교해 어려운 점이나,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요?

-현대극이라서 다양하게 애드립 같은 부분들을 조금 더 해볼 수 있고, 또래의 친구들과 학창시절을 연기하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되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Q. 귀여운 매력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함까지 아이돌 무대에서 다양하게 보여주셨는데요, 혹 ‘연애혁명’에서도 춤이나 노래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지요? ‘아이돌 박지훈’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네.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춤 췄을 때 만큼은 박지훈이 된 거 같은 기분...

Q. <연애혁명>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청춘 배우들이 다수 출연합니다. 촬영장 분위기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그리고 특히 친해진 배우를 꼽자면?

-촬영장에서의 매일매일이 재미있고, 코드도 서로 너무 다 잘 맞고 다들 체력이 저 못지않게 좋습니다. 특별한 한 사람 지목 할 거 없이 서로 다 너무 친해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Q. 극중에서 공주영은 왕자림을 향한 끊임없는 애교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선보인다는데, 드라마 속 공주영이 가장 멋있게 나오는 장면이 언제일지 살짝 알려줄 수 있을까요?

-자림이를 보호해줄때…? 나보다 자림이가 먼저일 때입니다.

Q. 본인이 연기한 공주영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응원, 충고 등)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공주영을 잘 소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파이팅!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