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LG전자, 혁신제품으로 물량공세

입력 2012-10-10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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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문

OLED TV로 차세대 TV 시장 잡는다

‘꿈의 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전세계 출격을 앞두고 있다. OLED TV는 자체 발광하며 빛과 색을 표현하는 특성 때문에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어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한다. 또 현재 시장의 주류인 LCD TV보다 시야각이 넓고 응답속도가 빠르다. 액션 영화나 스포츠 경기의 빠른 영상에서도 잔상 없이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OLED TV의 시장 규모는 향후 몇 년 안에 LCD TV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시장이 2014년까지 매년 10배 이상 성장하여 2016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OLED TV를 양산할 수 있는 곳은 LG전자를 포함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들은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LG전자가 이번 한국전자전을 비롯한 각종 세계 박람회에서 OLED TV에 힘을 주는 이유다.


LG전자의 OLED TV(모델명 55EM9700)는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 제공,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의 초슬림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현존하는 TV 중 두께가 가장 얇다. 뒷면에는 알루미늄 대신 고강도/고탄성 신소재인 CFRP(탄소 섬유)를 적용해 10kg의 초경량을 구현했다.

UD TV 시장 역시 놓칠 수 없어

경쟁사와는 달리, LG전자는 UD(초고해상도) TV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UD TV는 해상도에 따라 4K와 8K로 나뉘는데, 이는 풀HD의 해상도(1,920x1080)보다 각각 4배(4,096x2,160 또는 3,840x2,160), 8배(7,680x4,320) 높다는 뜻이다. OLED TV에 비해 대형화하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출품할 UD TV(모델명 84LM9600)는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TV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84형 TV다. 4K 해상도(3,840x2,160)로 실물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화소가 촘촘해 네모난 ‘픽셀 라인(Pixel Line, 화소선)’이 보이지 않으며, 또렷한 영상이 망막을 모두 덮어 마치 실제 장소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전해준다.


특히 고해상도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 UD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하기 위해 LG전자만의 ‘시네마3D UD 엔진(Cinema3D UD Engine)’을 탑재, 일반 영상도 제품의 U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업그레이드해준다.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외에 2개의 우퍼 스피커를 탑재한 최고급 2.2채널 음향 시스템을 적용, 환상적인 3D 입체음향을 전달한다. 또, 고급스러운 플래티늄(Platinum, 백금) 느낌 재질에 모노크롬(Monochrome, 단색)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제품에도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LG만의 시네마3D 기술을 적용했다. 또, 향후 LG 스마트TV를 통해 엄선한 세계 명작 문학과 클래식 음악을 조화시킨 ‘스토리 북’ 등 다양한 UD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니터/PC 부문

프리미엄 IPS로 모니터 색 정확도 높였다

모니터 부문에는 멀티태스킹 및 엔터테인먼트 전용 모니터 EA93 시리즈와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 EA83 시리즈가 포진했다.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색 정확도를 높인 IPS 디스플레이가 강점이다.

29인치인 EA93시리즈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동일한 21:9 화면 비율(2560 x 1080해상도)로 멀티태스킹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데 최적이다. 이 제품은 베젤이 제로에 가까운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통해 극대화된 몰입감, IPS 디스플레이와 우수한 색 표현력을 통해 선명해진 화질 등 ‘멀티 엔터테인먼트 전용 모니터’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 화면이 넓어 최대 4 화면으로 분할해 멀티태스킹 작업을 해도 불편함이 없다. 또 DVI(Dual Link), HDMI,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를 지원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동시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트북-PC, PC-AV 기기 등의 조합으로 서로 다른 두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데이터 전송 및 충전도 가능하다.


27치형인 EA83 시리즈는 그래픽/영상/사진 작업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초고해상도WQHD(Wide Quad High Definition, 2560 x 1440)급 모니터다. WQHD급 해상도란 HD(High Definition, 1280 x 720)의 4배에 해당하는 픽셀 해상도를 말한다. EA83 시리즈는 초고해상도 외에도 ‘어도비RGB 99%’의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 IPS기술을 통한 눈의 편안함, 외장형 캘리브레이터(색상교정기능) 등을 제공해 그래픽/영상/사진 콘텐츠 전문가에게 안성맞춤이다. 색공간 표준인 어도비 RGB의 색 영역은 모니터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sRGB에 비해 더 넓다. 색 영역이 넓을수록 더 다양한 색상 정보를 담아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

일체형 PC… PC, 모니터, TV를 모두 구입하는 효과

LG전자의 일체형 PC ‘V720 시리즈’는 독립형 TV튜너를 탑재해 PC 부팅 없이 별도 전원버튼으로 TV를 켜고 끌 수 있도록 했고, 기존 LG전자 일반 TV 리모컨도 지원한다.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통해 PC 사용 중 TV 시청도 가능하다.

TV뿐만 아니라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포트를 통해 노트북, 콘솔 게임기, 스마트폰 등에 내장된 콘텐츠를 간편하게 즐기는 스마트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결국 V720 하나면 고급 PC, 소형 풀HD(1,920×1,080) TV, 모니터 등 3 개 제품을 모두 구입하는 실질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해 큰 인기를 끈 58.4cm(23형)의 첫 일체형PC ‘V300’보다 10cm 커진 68.5cm(27형)의 이 제품은 최신 시네마3D TV와 동일한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했다. 베젤(테두리) 두께가 11mm대로 얇아 3D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화면쪽은 메탈 느낌 소재를 적용해 세련된 고급 TV를 연상시키고, 본체와 뒷면은 산뜻한 화이트 색상으로 마무리해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제품 화면은 LG만의 IPS(In-Plane Switching) 기술로 정확한 자연색을 구현하고,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 깜박임이 없어 눈이 편안하고 배터리가 없어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3D 방식으로 3D 영상 및 방송까지 즐길 수 있다.

V720은 멀티태스킹 성능을 향상시킨 인텔 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D 입체영상에 강한 지포스(GeForce) GT640M 그래픽카드를 내장,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3D 게임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밖에 고급 음향기기에 사용되는 ‘네오디뮴(Nd) 자석’을 스피커에 적용, 맑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프린터 부문

세계 최소형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세계 최소형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7.2x12.1x2,4cm, 무게는 212g이다.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5핀)로 충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루투스나 NFC (근거리 무선통신)로 무선 전송해 여권 사진 두 장 크기인 2 X 3인치로 즉시 인화할 수 있다. 기존의 즉석카메라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도 출력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중 출력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동일한 사진을 원하는 만큼 인화할 수도 있다. 생일 등의 각종 기념일, 프로포즈와 같은 이벤트, 여권/증명 사진 촬영, 과제물 제작 등 다양한 상황 및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잉크 및 카트리지가 필요 없어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큰 이점이다. 또 제로잉크(ZINK)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인화지 비용이 기존 즉석 카메라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1팩 (10매)이 5,000원이다. 제로잉크 방식은 염료 분자가 포함된 인화지에 열을 가해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한다.

사용자는 ‘포켓포토’ 전용 앱을 통해 QR코드 및 메시지 삽입은 물론이고 다양한 필터 및 디자인을 적용해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Google Play)’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부문

LG그룹의 스마트폰 야심작, 옵티머스G

‘옵티머스 G’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단계에서부터 협력해 온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rue HD IPS+’,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을 적용했다. 여기에 LG화학의 2,100mAh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등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역량이 결집됐다.

LG만의 차별화된 디자인도 유지했다.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으로 베젤과 두께를 각각 3mm대와 8mm대로 줄였다. 이로 인해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슬림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구현했다. 또 꺼져 있을 때의 화면 색상과 본체의 블랙 색상이 일치해 화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의 후면까지 더했다.

사용 편의성에서는 생활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브 줌(Live Zooming)'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 인(Zoom-in) 혹은 줌 아웃(Zoom-out) 조작을 통해 더 크게 혹은 더 작게 보여준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Dual Screen Dual Play)'는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보는 미러링(Mirroring)은 물론,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TV에 슬라이드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슬라이드 노트를 보는 게 가능하다. ‘옵티머스 Vu:(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호평받고 있는 ‘Q메모(QMemo)’도 업그레이드됐다. 인터넷에서 유용한 기사나 웹 페이지를 공유하는 경우 메모와 함께 해당 URL까지 추가된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해상도인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카메라 화질을 제공한다. 카메라 촬영음 기준으로 1초 전 이내의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하는 ‘타임머신 카메라’, 음성만으로 촬영하는 ‘음성촬영’, 움직이는 사물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셔터’ 등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True HD IPS’보다 밝기와 소비전력 측면이 개선된 ‘True HD IPS+’와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LTE 기반 차세대 쿼드쿼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세계 처음으로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1.5Ghz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쿼드코어로, 기존 쿼드코어 보다 40% 이상 성능이 높다. 그래픽 처리속도 또한 이전보다 3배 빨라져 비디오, 웹 브라우징, 게임,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그래픽 환경에서도 월등하다.

생활가전 부문

세계 최대 용량, 910리터 4도어 냉장고

LG ‘디오스 V9100’(모델명 R-U913LBRD)은 세계 최대 910 리터 용량,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고효율 기술력, 세계 유일 ‘매직 스페이스’, 창의적인 수납편의기능 등 냉장고 혁신의 집합체이다.

세계 최대인 910리터 용량임에도 LG전자 독자기술인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동급 최저 수준 35.8kwh/월의 소비전력을 자랑한다. 이는 700리터대 양문형 냉장고의 평균 소비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며, 리터당 소비전력을 비교하면 에너지효율이 약 30% 향상된 것이다.


사용자가 ‘매직 스페이스’ 공간을 자주 이용할 경우 전기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매직 스페이스’는 LG전자가 세계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는 수납공간으로, 소형 1도어 냉장고 1대와 맞먹는 약 50리터 용량을 갖췄다. 사용자가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아도 자주 먹는 음료수 및 반찬을 쉽게 꺼낼 수 있어 불필요하게 냉기가 새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숨겨진 공간을 활용한 수납기능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대표적인 수납기능에는 여러 개의 양념을 한 번에 꺼낼 수 있는 ‘양념이동박스’, 계란, 냉장육 등을 넣어둘 수 있는 ‘멀티 수납 코너’, 안쪽에 보관중인 반찬통도 쉽게 한꺼번에 꺼낼 수 있는 ‘반찬 이동 선반’, 작은 야채 등도 바로 확인하고 꺼낼 수 있는 ‘알뜰 야채실’, 손쉽게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이지 아이스 메이커’ 등이 있다.

외관 마감재로는 강화유리를 채용했고 블랙,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킨다.

글 /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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