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김광현, 웨인라이트에 고마움 표해… ‘오랜 기다림 도움’

입력 2020-07-09 22: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룬 직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광현(32)이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39)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웨인라이트를 언급했다.

이날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만약 웨인라이트가 없었다면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의 일을 언급한 것. 김광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미국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화된 출입국 절차와 불투명한 메이저리그 개막 시기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미국에 머물러야 했던 것.

이때 김광현에게 손을 내민 선수가 바로 웨인라이트다.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서 홀로 지내는 김광현과 함께 훈련했다.

훈련 뿐 아니라 미국이 익숙하지 않은 김광현에게 심적으로 큰 도움을 준 것. 이에 김광현이 웨인라이트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김광현은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는 것은 확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공식 개막전 하루 뒤인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를 시작으로 2020시즌을 맞이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