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홈런을 때린 루크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 14연승에도 지난 7월 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준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탬파베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2위 맞대결. 이날 탬파베이는 시소 게임을 펼친 끝에 구원진의 호투와 루크 레일리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에 탬파베이는 이날까지 91승 57패 승률 0.615를 기록하며, 91승 55패 승률 0.623의 볼티모어에 1경기 차로 접근했다.
탬파베이는 최근 2연승, 볼티모어는 최근 3연패.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준 뒤에도 큰 격차를 허용하지 않은 탬파베이의 막판 뒤집기가 임박한 것.
양 팀은 같은 장소에서 오는 18일까지 3경기를 더 치른다. 탬파베이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순위가 뒤집히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피트 페어뱅크스-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레일리가 퀄리티 스타트 중이던 카일 브래디시에게 결승 1점 홈런을 때린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결승 홈런이 나오기 직전인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콜린 포셰가 12승째를 거뒀고, 9회를 3탈삼진으로 정리한 피트 페어뱅크스가 시즌 24세이브를 가져갔다.
반면 퀄리티 스타트+를 위해 7회 마운드에 오른 브래디시는 결승 홈런을 헌납하며,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