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주니어GP 5차대회 쇼트 1위 ‘파이널 보여’

입력 2023-09-22 11: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지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피겨스케이팅 ‘차세대 간판‘ 신지아(15, 영동중)가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섰다.

이날 신지아는 기술점수(TES) 36.85점, 예술점수(PCS) 29.40점을 더해 66.25점을 획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시바야마 아유미(일본)과 4.6점 차.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매혹의 왈츠'의 선율에 맞춰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으나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오며 수행점수(GOE) 1.29점이 깎였다.

하지만 신지아는 더블 악셀에서 GOE 0.99점을 챙긴 뒤 플라잉 싯 스핀(레벨3)에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GOE를 2.11점 얻었다.

또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고, 마지막 레이백 스핀도 레벨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끝냈다.

함께 출전한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14, 평촌중)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0.03점을 받아 6위에 자리했다.

신지아. 사진=국제빙상연맹 SNS

이제 신지아는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일 2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서는 것이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회는 상위 6명이 참가한다.

앞서 신지아는 2022-23시즌에도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땄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