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3 월드시리즈. 2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일찌감치 2차전 선발투수까지 예고했다.
애리조나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가진다.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는 텍사스에 있다.
이에 앞서 애리조나는 지난 26일 이미 1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에이스 잭 갤런이 텍사스의 베테랑 네이선 이볼디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애리조나는 27일 2차전 선발투수도 발표했다. 주인공은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의 영웅 메릴 켈리다.
켈리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의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NLCS 6차전에 나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팀의 5-1 승리를 이끈 것.
이에 켈리는 벼랑 끝에 몰린 애리조나를 기사회생 시켰다. 결국 애리조나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를 물리쳤다.
이제 켈리는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다. 켈리가 나서는 월드시리즈 2차전은 오는 29일 열린다. 즉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아직 텍사스의 2차전 선발투수는 예고되지 않았으나, 이볼디와 함께 텍사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조던 몽고메리가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켈리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며,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2.6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수출의 신화를 쓰고 있는 켈리가 이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애리조나에게 22년 만의 우승까지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차전은 29일 오전 9시 3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