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는 안세영, 15일 일본 구마모토마스터스 1라운드서 바이위포(대만)와 대결

입력 2023-11-14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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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막을 올린 일본 구마모토마스터즈대회에서도 안세영을 향한 세계배드민턴팬들의 관심이 컸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도 공식 홍보물에 안세영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리며 세계 톱랭커들을 소개했다. 사진출처 | 구마모토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무릎 부상을 딛고 다시 일어선다.

안세영은 15일 일본 구마모토시 구마모토현립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구마모토마스터스 여자단식 1라운드(32강)에서 바이위포(대만·27위)와 대결한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여자단체전·여자단식)을 달성한 직후 무릎 부상을 앓아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올해 14개 대회에서 13차례나 결승에 올라 금메달 10개를 수확한 안세영이다. 8월에는 19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당초 안세영은 7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2023코리아마스터스부터 복귀하려고 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아닌 소속팀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착실히 재활해왔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배드민턴국가대표팀은 안세영이 슈퍼500, 슈퍼750, 슈퍼1000 대회 위주로 출전한 점, 일반적으로 슈퍼300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불참하는 사례를 고려해 슈퍼300 등급인 코리아마스터스가 아닌 슈퍼500 등급인 구마모토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회 등급과 몸 상태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안)세영이가 내년 4월 28일까지 이어질 2024파리올림픽 출전 레이스를 무탈하게 치를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기대하기보단 몸 상태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마모토마스터스에서도 안세영을 향한 세계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일찌감치 홈페이지를 통해 안세영의 출전을 알린 홍보물을 배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안세영은 바이위포를 상대로 통산 3전승으로 우세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바이위포를 꺾으면 2라운드(16강)에서 가오팡제(중국·33위)와 만난다.

권재민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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