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 신민아 “나도 누군가의 딸…쉽게 공감했다”

입력 2023-11-27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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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의 휴가’ 신민아가 캐릭터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그리고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해숙은 자신의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현실에 있는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이 다른 분도 엄마였을 때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하는 게 옳은 걸까 고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엄마일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이런 경우가 돼서 엄마가 하늘에서 내려오시면 어땠을까, 내가 이런 일이 있다면 내 딸에게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현실적이고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 생각했다. 서로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으면서 따로 따로 해야 하는 게 현장에서도 어려웠는데, 보면서 굉장히 우리 고생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민아는 “‘3일의 휴가’에서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으로 둔 점은, 사실 나도 누군가의 딸이고 엄마에게 대하는 감정이 복잡하면서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 가장 편한 존재이기도 하고, 가장 감정표현을 많이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극중 진주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애증이 있는 마음이, 물론 다른 상황이지만 공감이 쉽게 됐었다. 모든 딸들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그리고 진주가 처한 상황이나 엄마가 돌아가신 뒤 진주의 마음에 공감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오는 12월 6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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