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지누션의 션이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을 세웠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은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열었다. 이는 2011년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함께 승일희망재단을 세운 뒤 14년 만의 결실이다. 션은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은 그간 병원 건립·홍보를 위해 각종 캠페인과 챌린지를 진행했다. 올해도 각종 마라톤 대회를 통해 5억50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