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인데?' 브라이턴 감독 "미토마, 아시안컵 못 뛸텐데"

입력 2024-01-02 15: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토마 카오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소속 팀 공격수인 미토마 카오루(26, 일본)의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 언급했다.

영국 BBC는 2일(이하 한국시각) "브리이턴의 데 제르비 감독은 다친 미토마가 아시안컵을 앞둔 일본 대표팀에 포함된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20명의 유럽파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5명과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1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이번 명단에는 부상 중인 미토마가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음에도 이름을 올린 것.

미토마는 지난달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일본은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미토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시켰다.

토너먼트 출전에 희망을 걸고 있는 일본과는 달리 데 제브리 감독은 미토마의 아시안컵 출전이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데 제브리 감독은 "의료진이 4~6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기에 (명단에 포함된 것에) 정말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미토마 카오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내 생각에는 미토마가 아시안컵에서 뛰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미토마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브라이턴 감독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

이어 "하지만 난 미토마의 팬이다. 만약 미토마가 자신의 조국을 위해 뛸 수 있다면 난 아주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미토마의 일본은 조별리그 D조에 속해 14일 베트남과 첫 경기를 소화한 뒤, 19일 이라크, 24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 한국과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결승전이 성사될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