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나이키, 27년 동행 끝 '홍보 효과 5억 달러'

입력 2024-01-0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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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96년부터 무려 27년 간 동행을 이어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9)와 나이키가 결별한다. 우즈와 나이키의 파트너십이 종료됐다.

미국 PGA 투어와 골프 다이제스트 등은 9일(이하 한국시각) 우즈와 나이키의 파트너십이 27년 만에 종료됐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우즈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27년 전, 나는 세상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의 날들은 수많은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했다”며 나이키와의 27년 동안 자신이 최고의 스타에 오른 것을 회상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나이키는 성명에서 "나이키는 27년 동안 타이거 우즈의 파트너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면서 "우즈는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우즈는 1996년 프로 전향 후 줄곧 나이키와 함께했다. 당시 나이키와 우즈는 5년간 4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동행을 시작했다.

이후 2001년 5년간 1억 달러, 2006년 8년간 1억 6000만 달러, 2013년에는 10년간 2억 달러까지 규모가 늘어났다.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나이키는 골프 분야에서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우즈는 2023 마스터스에서 풋조이 골프화를 신고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27년 동안 나이키와의 동행을 이어가며 약 5억 달러의 홍보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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