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올해 경정 기수별 격차 줄어 흥미진진, 기수별 대표선수는

입력 2024-05-01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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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출전 선수들이 반환점 표시를 돌며 경합을 펼치고 있다.

올해 경정은 상반기 시즌 흐름이 예년과 다르다. 과거에는 선배들이 압도적인 노련미로 경주를 장악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수별 격차가 줄어들어 오히려 후배들이 경기의 중심으로 나서는 경주가 늘어나고 있다. 경정 기수를 대표하는 선수를 정리했다.

사진=1기 서화모

사진=2기 최광성


최고 선배인 1기는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10승의 한진과 9승의 서화모가 1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2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최광성이 13승, 김종민이 12승, 김민천이 11승을 올리고 있다.

여자 선수만으로 구성된 3기는 6명이 활동하고 있다. 1인당 평균 8.8승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8승을 기록 중인 박정아가 눈에 띤다. 4기는 10승의 어선규가 버티고 있다.

5기는 최영재가 10승, 주은석이 9승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남녀 혼성 기수인 6기는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없지만 김동민이 7승, 안지민이 6승을 올렸다.

사진=7기 심상철

사진=10기 김완석

사진=11기 서휘


7기는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인 심상철이 있다. 심상철은 올해 16승으로 다승 2위인데. 17년 연속으로 두 자리 승수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반면 8기와 9기는 주목할 선수가 보이지 않고 저조한 모습이다.

10기는 다승 3위의 김완석이 대표선수다. 11기에는 11승으로 다승 8위를 기록 중인 서휘가 있다. 12기는 경정 강자 중 한 명으로 올해 10승인 조성인이 있다.

사진=13기 김민준


13기에는 지난해 4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김민준이 있다. 올해도 현재 19승으로 다승 1위로 2년 연속 다승왕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확실하게 변화된 경기력으로 11승을 거두고 있는 김도휘의 활약도 좋다. 14기는 박원규가 돋보인다. 박원규는 신인 시절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도 12승으로 다승 6위다.

신인급인 15기에서는 이인이 7승, 한준희, 김경일이 5승, 정세혁이 4승을 하고 있다. 막내인 16기는 15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실전 경험이 적어 다소 기복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기량이 오르고 있는 최인원과 홍진수가 각각 5승을 하고 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 위원은 “24년 현재까지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 결과를 보인다”며 “출전하는 선수의 훈련 상태, 모터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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