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뮤직어워즈, K팝 아티스트 상 신설 …美 3대 음악상 중 최초

입력 2022-10-14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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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AMA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가 K팝 아티스트 상을 신설했다.

AMA 주최 측은 13일(현지시간) 2022년 시상식 37개 부문별 후보를 공개하면서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을 새로 도입해 시상한다고 발표했다. AMA는 음악 장르별로 일반 팝, 컨트리, 힙합, R&B, 라틴, 록, 가스펠, 댄스·일렉트로닉 등으로 나눠 시상해왔는데 이번에 장르 부문에 K팝을 추가했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통하는 데, 이 중 K팝 부문을 따로 시상하는 건 AMA가 최초다.

첫해 K팝 아티스트 수상 후보(알파벳 철자 순)는 ▲블랙핑크(BLACKPINK)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EVENTE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트와이스(TWICE) 5팀이다.

다섯 후보 중 BTS는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BTS는 팝 듀오·그룹상을 놓고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과 겨룬다.

BTS는 지난해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아델, 배드 버니, 비욘세, 드레이크,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가 대상을 두고 경쟁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며 지상파 ABC 방송이 생중계한다.

한편 1974년 창설한 AMA는 일반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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