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캠프 간 루키 신영우, NC는 즉시전력까지 기대한다

입력 2023-0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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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영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올 시즌 NC 다이노스의 1군 스프링캠프(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참가하는 신인 선수는 신영우(19)와 이준호(23) 2명이다. 갓 입단한 신인선수의 1군 캠프 합류는 구단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선수 입장에선 큰 동기부여가 된다. 이들 중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에 지명한 신영우는 즉시전력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영우는 경남고 시절부터 시속 150㎞대 강속구와 낙폭이 큰 너클커브를 던지는 우투수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를 통틀어 11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ERA) 2.47을 기록했고, 50.2이닝 동안 85개의 삼진을 엮어냈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강인권 NC 감독도 일찌감치 신영우를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 당시 자체 청백전 등에서 신영우의 투구를 지켜본 뒤 “직구에는 기복이 있다”면서도 “변화구 구사능력에 굉장한 장점이 있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기존 선발투수인 송명기, 신민혁 등과 함께 신영우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의 선발 기용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국내 선발진이 탄탄해져야 팀도 강해진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잠재력이 큰 만큼 프로 무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완성형 투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뛰어난 기량에 성실함까지 갖춘 신영우라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NC 스카우트팀도 그를 지명할 당시 “워크에식이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입단하자마자 강한 인상을 남긴 신영우가 NC의 기대대로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듯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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