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최고의 창과 방패는 누구?

입력 2023-03-06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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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타이스(왼쪽),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스포츠동아DB

2022~2023시즌 V리그 정규리그가 6라운드 절반을 넘기면서 종착역에 가까워졌다. 남자부 대한항공(승점 71·24승9패)과 여자부 흥국생명(승점 73·24승8패)이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팀 간 순위 다툼 못 지 않게 선수 간 타이틀 경쟁도 치열한데, 올 시즌 최고의 창과 방패가 누구인지 알아본다.

남자부 최다 득점은 한국전력 타이스(네덜란드)다. 839점(공격 704점, 블로킹 70점, 서브 65점)으로 세트당 6점 이상을 올렸다. 특히 오픈공격(48.23%)에서 성공률이 높았다.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거둔 40점이 시즌 개인 최고점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OK금융그룹 레오(쿠바)가 826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세트당 기록(6.7점)에선 오히려 앞선다. 또 레오는 서브에서 압도적이다. 세트당 0.927개로 사실상 1위를 굳혔다. 한 경기 최다는 5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세운 11개다.

최근 5시즌 연속 블로킹 1위에 올랐던 한국전력 신영석은 이번 시즌도 경기당 0.770개로 선두다. 시즌 최고는 3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 세운 8개다. 통산 블로킹에서도 1139개로 역대 1위다. 속공(65.96%)도 2위 우리카드 이상현(64.85%)에 앞서 있다.

지난해 12월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비예나(스페인)는 공격성공률(55.58%)과 후위공격(61.38%)에서 1위다.

현대캐피탈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은 리시브(52.68%)에서 건재를 과시했고, 디그에선 삼성화재 이상욱(세트당 2.75개)이 가장 앞섰다. KB손해보험 황택의는 세트 부문(세트당 10.604개)에서 최고다.

한국전력 신영석(왼쪽), 흥국생명 김연경. 스포츠동아DB


여자부 득점 선두는 KGC인삼공사 엘리자벳(헝가리)이다. 937점으로 2위 GS칼텍스 모마(827점·카메룬)와 차이를 크게 벌렸다. 또 서브 2위(세트당 0.262개)로 1위 흥국생명 옐레나(0.268개·보스니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공격성공률(46.05%)에서 가장 돋보인다. 특히 퀵오픈에서 47.06%의 최고 성공률을 자랑한다. 블로킹에선 GS칼텍스 한수지(세트당 0.811개), 속공에선 현대건설 양효진(53.95%)이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시브와 디그를 석권했던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이번 시즌도 리시브(60.80%) 최강자다. 디그는 현대건설 김연견(세트당 5.778개)이 두각을 나타냈고, 세트는 현대건설 김다인(세트당 11.315개)이 1위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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