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맞춤 배’ 미국 기업과 수출 MOU

입력 2023-08-17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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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브레아시에서 안성원예농협,MG인터내셔널 관계자 등과 안성 농산물 미국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경기 안성시가 자매도시 미국 브레아시를 방문 중인 가운데 지역대표 농산물 ‘안성맞춤 배’의 판로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미국 내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7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과 도상온 안성원예농업협동 전무 등 안성시 대표단은 지난 14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각종 물품을 공급하는 회사인 MG인터내셔널 대표를 만나 안성의 농산물 수출과 판매지원, 정보교류 등에 적극 합의했다.

시는 안성맞춤 배의 기존 수출량인 93t, 수출액 23만 불을 넘어 500t 수출 및 150만 불 수출액을 목표로 본격적인 미국 수출을 추진하며,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성의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지니며 안성 내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사과, 대추의 수출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MG인터내셔널 측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안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과일 품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활발한 수출 논의와 실효성 있는 결과를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번 MOU를 토대로 미국인들의 식문화 속에 안성의 농산물이 스며드는 뜻깊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고품질의 안성맞춤 배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역 농가 및 생산자 단체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레아시 방문으로 서로의 우정과 화합의 가치를 어느 때보다 절감했고,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안성시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성|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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