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로운, 불가항력 로맨스 봉인해제 (이연불)

입력 2023-08-28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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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와 로운이 달콤하고 유쾌한 주술 로맨스 봉인을 푼다.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이 색다른 판타지 로맨스를 펼친다. 제작진은 방송 2회 만에 판타지 로맨스 서사 서막을 올린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대해 짚었다.


● 조보아·로운, 설렘 주술 봉인해제! 전생에 얽힌 불가항력 로맨스 가동

제작진에 따르면 거부할 수 없는 전생의 연이 이끈 것인지, 티격태격 ‘혐관’으로 출발한 이홍조(조보아 분)와 장신유(로운 분)는 300여 년 전에 봉인된 ‘목함’이 발견되면서 운명의 수레가 돌기 시작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장신유의 저주를 풀어줄 열쇠가 ‘목함의 주인’ 이홍조라는 관계성은 남달랐다.

무당 은월(김혜옥 분)의 의미심장한 말은 전생으로 얽힌 이들의 운명적 서사를 궁금하게 했다. 장신유를 괴롭히는 환촉, 피로 물든 ‘붉은 손’ 정체가 과거 그가 죽인 여자라면서 그 오랜 저주를 끝낼 ‘목함의 주인’이 이홍조라는 것. 상상도 못한 전생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이홍조·장신유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신비한 ‘주술서’ 또한 이들 로맨스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무엇보다도 ‘전생연분 주술 로맨스’라는 신선한 설정에 설득력과 설렘을 배가한 두 캐릭터 호흡이 남달랐다. 티격태격도 설렘으로 승화시킨 티키타카 역시 빛났다. 장신유가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 ‘목함의 주인’ 이홍조와 얽히기 시작하고, 주술 계약까지 성립되면서 ‘불가항력적 설렘’도 시작됐다. ‘주술서’는 이들의 운명을 어디로 향하게 할지 주목된다.

● 조보아·로운→하준·유라, 얽히고 설킨 관계성 맛집

‘목함의 주인’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전생연분’은 시작에 불과하다. 전생의 질긴 연으로 묶여 있다는 이홍조와 장신유의 현생에는 강력한 변수가 있다. 바로 이홍조가 짝사랑하는 권재경(하준 분)과 장신유의 연인 윤나연(유라 분)이다. 엇갈린 운명의 화살표는 얽히고 설킨 관계성 맛집을 예고한다.
‘주술서’가 허무맹랑 하다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권재경을 떠올리며 ‘애정성사술’을 시도하는 이홍조 모습은 이들에게 찾아온 예측 불가한 변화를 예고한다. 여기에 이홍조와 악연으로 얽힌 장신유의 연인 윤나연 등장은 긴강감을 더했다. 윤나연 말만 듣고 이홍조를 오해한 장신유 모습 역시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 조보아의 과몰입 유발 온주시청 생존기! (ft.현실 연기 맛집)

진격의 말단 공무원 이홍조의 바람잘 날 없는 온주 시청 생존기는 현실 공감을 자극한다.악연인 공서구(현봉식 분) 팀장이 근무하는 녹지과로 발령 난 이홍조의 첫 출근은 예상대로 만만치 않았다. 이홍조 고발로 어려움을 겪었던 공서구. 하지만 이는 이홍조 오해로 벌어진 실수였던 것. 공서구에게 제대로 찍힌 이홍조는 관계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 했다. 민원이 폭발했던 ‘신당 철거’에 사력을 다하고 온갖 잡무를 도맡아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오피스 빌런’ 공서구 팀장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등판할 녹지과 ‘실세’ 마은영(이봉련 분)과장은 이홍조 지원군이 될까. 온주시청 패밀리에 찾아온 변화에도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 현봉식, 미람, 박경혜 등 현실 연기 달인들이 펼친 캐릭터 플레이는 재미를 배가하는 원동력이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각 인물을 다채롭게 풀어낸 배우들의 시너지가 몰입을 높였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3회는 3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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