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리 낚시터’ 도심 속 자연에서 추억만들기 최적

입력 2023-09-26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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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아방낚시터.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맑은 물을 갖추고 있다.

강태공의 ‘도심 속 아지트’ 아방리 낚시터 어때요?

아슴아슴한 가을바람이 도둑처럼 불어온다. 가을은 낚시의 계절. 강태공들은 갈바람이 이마를 스치면 설레게 된다. 뛰는 가슴을 누르며 마음은 벌써 채비를 향한다.

도시 강태공들의 설레는 가슴을 붙잡는 곳이 있다. 경기도 광명시 아방리 낚시터다. 서울 수도권에서 멀지 않아 마음부터 가볍다. 가을 하늘 아래서 자연을 만끽하며 낚시를 즐기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과거에는 애기능 낚시터로 불리기도 했으나 수년 전부터는 지역 이름을 따서 아방리 낚시터라고 한다.

낚시꾼들 사이에선 수도권에서 가기 쉬우면서도 자연 풍광과 맑은 물을 갖추고 있어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낚시터다. 주변으로 가학산과 구름산을 뒤에 등지고, 구름산에서 흘러내리는 실개천이 유입되어 낚시터를 이뤘다. 총 저수면적은 4.3ha, 수심은 평균 4m 정도다.

산과 하늘이 어우러진 경치를 보며 낚시대를 드리우면 힘이 센 붕어, 향어 등이 묵직한 손맛을 안겨준다. 도심에서 자연을 누리를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주변에 주거지가 없는 환경 덕에 깨끗한 수질을 유지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에 더해 낚시터 자체적인 철저한 관리로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차가 용이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나오기도 좋다.

아방리 낚시터 강한균 대표는 “고기를 낚는 목적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자연의 운치를 느끼며 휴식을 취하려고 오신다”면서 “자연 속에서 쉬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관리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 l 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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