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3년간 시장점유율 35%로 1위 수성”

입력 2023-10-26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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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선 대표, 25일 미디어데이에서 미래 목표 공개
회사 대표 이벤트인 여행박람회, 2024년 재개 발표
“흑자전환을 발판으로 3년간 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하겠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를 극복한 여세를 몰아 앞으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하나투어는 25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한 미디어 데이에서 열고 송미선 대표가 기조 발언으로 이러한 목표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날 송민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상황을 지나오면서 하나투어가 진행중인 변화의 과정을 소개했다. 하나투어는 2020년 초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2021년 리브랜딩과 함께 상품 기획력, 국내외 네트워크,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면서 ‘하나팩2.0’, ‘하나투어 앱’ 등을 선보이는 등 여행사업의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하나투어는 리오프닝 후 빠르게 재편되는 여행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패키지여행 시장을 넘어 전체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2000만 FIT(개별여행) 시장에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미래 계획을 밝혔다. 특히 패키지여행을 구성하는 항공, 호텔, 교통 및 현지 투어 각 요소들을 에어텔, 투어텔과 같은 결합 상품으로 제공해 개별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송미선 대표는 “하나투어의 핵심 자산인 국내, 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고객에게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며 개별여행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시장점유율 35%’라는 목표를 위해 ‘하나팩2.0’에 이어 ‘2.5’, ‘3.0’ 등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앱도 음성 검색 및 AI 활용 챗봇 고도화를 통한 기능적 편리성과 고객 상담과 같은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하나투어만의 AI 생성형 검색 모델을 개발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훈 상품기획본부장은 “하나팩2.0은 기획, 판매, 행사, 평가에 걸친 하나투어만의 독보적 프로세스를 기반한 상품으로 판매매출 점유율이 65%에 달했고, 10명 중 5명이 하나팩2.0을 선택했다”라며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이대훈 온라인본부장은 “하나투어 앱은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사용하고, 추억을 남기는 여행 준비 필수 앱으로 거듭났다”라며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7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송미선 대표는 “1등 여행 기업의 조건은 처음이거나 다르거나 압도적이어야 한다”라며,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남다름으로 3년 내 압도적 시장 장악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회사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이벤트였던 여행 박람회를 2024년부터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2007년 시작해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13년간 매년 열려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업 축제였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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