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모험으로 바꿔주는 ‘최강의 오프로더’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입력 2024-01-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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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컨버터블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

중독성 높은 묵직한 디자인
544kg 적재·오픈에어링 굿
험로 주행·견인 능력 압도적
지프는 4륜구동과 SUV의 역사 그 자체다. 지프를 탄다는 것은 단순히 자동차를 타는 것을 넘어, 모험과 자유를 지향하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층위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픽업 트럭인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더 특별하다. 카고가 더해져 극대화된 활용성, 오픈에어링이 가능한 개방감, 동급 최고의 견인력과 사륜구동 능력을 갖춰 일상을 모험으로 바꿔주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독보적인 디자인 헤리티지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프의 7-슬롯 그릴 등 전통적인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LED 램프 등에 현대적인 요소들을 더해 매력을 극대화했다. 지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 강인한 디자인은 단숨에 운전자를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마력을 지녔다.

육중한 도어를 열고, 제법 높은 위치에 마련된 시트에 앉으면 이때부터 이미 모험은 시작된다. 인테리어 역시 지프 고유의 전통적인 스타일 문법을 따르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요즘 차량들과 단순 비교하면 올드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디자인은 중독성 높은 강렬한 매력으로 운전자를 사로잡는다.

마치 아날로그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7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와 8.4 인치 터치스크린도 지프의 헤리티지를 완성시켜주는 요소다. 최신형 차량에 탑재된 일체형 21인치 디스플레이가 부럽지 않은 이유는 지프만의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가장 적당한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꼭 필요한 첨단 사양은 충실히 갖추고 있다.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카플레이 등이 지원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어 더 편안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다재다능한 활용성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압도적인 험로 주행능력을 갖춘 4륜구동 SUV이자 최대 544kg의 적재능력을 갖췄으며, 지붕을 열고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컨버터블 픽업트럭이다. 다재다능함이라는 측면에서는 그 어떤 경쟁 모델도 단숨에 압도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 3.6L 펜타스타(Pentastar)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 출력 284마력(6400rpm), 최대 토크 36kg·m(4400rp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험로에서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어우러져 2WD 모드를 사용한 고속도로 및 일반 도로 주행시에는 일반적인 도심형 SUV 수준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타이어의 종류에 따라 극과 극의 세팅이 가능)도 가능하다. 물론 필요한 순간 오프로드에서는 40.7도의 진입각, 18.4도의 램프각, 25.0도의 이탈각 및 250mm의 최저지상고, 최대 760mm 깊이까지 수중 도하, 2721kg의 최대 견인하중, 136 kg의 연결대수직하중 등 압도적인 험로 탈출 및 견인 능력을 발휘한다. 그 뿐일까 거친 산악 지형에서는 전후방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전자 분리형 스웨이바를 활용해 경쟁 SUV가 넘볼 수 없는 수준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다재다능한 적재 능력도 갖추고 있는데 낚시, 캠핑 등 레저 여행을 떠날 때 빛을 발한다. 세로 약 153cm, 가로 약 144 cm 사이즈의 트럭베드에는 다양한 레저 용품을 쉽게 적재할 수 있으며, 실내 곳곳에 마련된 히든 스페이스도 지프 글래디에이터만의 매력이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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