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현대글로비스·현대커머셜 MOU…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가속’

입력 2024-01-24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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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현대글로비스-현대커머셜이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현대커머셜 장병식 대표,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포티투닷

현대차그룹 산하의 모빌리티 테크 기업 포티투닷이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물류 솔루션을 개발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주뿐만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물류 전 과정의 고도화와 효율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포티투닷(대표 송창현)은 현대글로비스(대표 이규복), 현대커머셜(대표 장병식)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물류 솔루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공급망 관리 역량,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사간 역량을 결집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3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 및 고도화해 고객 니즈 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자율주행 물류 운송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 전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맡고 있는 포티투닷은 서울시 통합 자율주행 플랫폼(TAP!)과 차량 관제 시스템(FMS)을 개발,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주부터 운송사, 차주까지의 원스텝 서비스 등 투명한 거래 및 복잡한 운송 및 정산 프로세스 개선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모빌리티의 한 축인 물류 부문에서 그룹사간 3자 협업을 계기로 물류 각 단계의 자동화, 효율화를 통해 회사가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및 AI 기반의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이를 도심 교통과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이른바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 구축에 한발 가까워지는 기회로 보고 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물류 운송 서비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차주, 운송·주선사, 화주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의 물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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