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겨 미래 신지아, 깔끔한 연기로 은메달!…김유성 4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입력 2024-01-30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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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스포츠동아DB

대한민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주자 신지아(16·영동중)가 깔끔한 연기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3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45점, 예술점수(PCS) 61.90점으로 합계 125.35점(2위)을 받아 28일 쇼트프로그램의 66.48점(3위)을 더한 총점 191.83점으로 시마다 마오(일본·196.99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지난해 9월 주니어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금메달(총점 200.74점)까지 목에 걸며 차세대 주자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꾸준히 주니어 레벨에서 호성적을 냈고, 여세를 몰아 안방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도 미래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이날 출전선수 17명 중 15번째로 빙판 위에 선 신지아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4.38점)을 깔끔하게 소화한 뒤 트리플 루프(6.37점), 트리플 살코(5.10점) 등 다음 점프 과제들도 순조롭게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완벽한 착지로 12.80점을 받았다. 마지막 과제였던 플라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을 소화한 뒤에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성(15·평촌중)은 TES 62.81점, PCS 56.08점, 감점 1점으로 117.89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의 63.64점(4위)을 더한 총점 181.53점으로 3위 다카기 요(일본·183.20점)와 1.67점차로 4위에 올랐다. 첫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넘어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후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TES 44.40점, PCS 38.42점으로 합계 82.82점(5위)을 받아 28일 리듬댄스의 56.58점(3위)을 더한 총점 139.40점으로 4위에 올랐다. 김지니-이나무는 리듬댄스 3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지만, 리듬댄스에서 7위(50.91점)에 머물렀던 애슐리 슬레이터-아틀 페레즈(이상 영국·총점 140.16점)가 프리스케이팅에서 89.25점(2위)을 받아 역전을 허용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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