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한문회재단, 세종대왕과 외국인 독립운동가 기념우표 배포

입력 2024-02-05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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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한문화재단이 한국 역사 속 한류스타를 알리는 기념우표 2종, 각각 100매를 제작 및 배포한다.

첫 번째 기념우표의 주제는 2022년 반크와 한문화재단이 선정한 한국 역사 속 한류스타 1위로 뽑힌 세종대왕이며, 두 번째 기념우표는 영국 출신 외국인 독립운동가인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과 조지 루이스 쇼이다.

특히 세종대왕을 세계에 알리는 우표를 제작한 이유는 세종대왕이 반크와 한문화재단이 SNS를 통해 진행한 5000년 우리 역사 속 한류 스타 발굴 프로젝트에서 응답자들이 뽑은 우리 역사 속 최고 한류스타로 선정될만큼 한국역사에서 중요한 위인이기 때문이다.

반크는 한류열풍으로 전 세계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대한 학습 의지와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뿐만 아니라 혼천의, 자격루, 앙부일구, 측우기, 농사직설 등 세종대왕의 다양한 업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세종대왕 기념우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하는 훈민정음, 혼천의, 자격루, 앙부일구, 측우기, 농사직설, 아악 그림 7개와 세종실록의 관련 기록 7개로 구성했다. 세종실록을 포함한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세계적인 유산이다.

외국인 독립운동가 기념우표는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과 조지 루이스 쇼를 소개한다.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의 기념우표는 베델의 모습과 대한매일신보, 그의 관을 덮었던 태극기와 베델의 묘역 그림 4개와 베델의 유언, 그의 죽음을 애도한 박은식과 양기탁의 글로 구성했다.

조지 루이스 쇼의 기념우표는 조지 루이스 쇼의 모습, 대한민국 임시정부 교통사무국을 설치했던 이륭양행, 그에게 수여된 훈장, 독립운동 활동으로 내란죄로 기소된 일제 법원 판결문의 그림 4개와 그의 말과 백범일지에 소개된 관련 기록으로 구성했다.

반크에서 제작한 우표는 ‘나만의 우표’ 형태로, 정부에서 만든 일반 우표가 아닌, 단체에서 원하는 내용의 디자인을 신청받아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체국에서 주문제작형 우표로 인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크는 우표에 사용된 디자인과 설명을 반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디지털로도 널리 배포해 전세계 1억 7000만 한류팬, 국내거주 외국인 214만명, 해외 한국어학습자 7700 만명에게 홍보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학습을 넘어 세종대왕과 조선, 100년전 한국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표는 우체국 영원 우표로 제작돼 기본 규격 우편물에 사용할 수 있다.

우표는 세종대왕과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세계에 알리는 반크 이벤트에 참여해 받을 수 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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