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밖은유럽’ PD “한가인 ‘캠핑 극혐’ 했는데 캠며들더라” [일문일답]

입력 2024-02-16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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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제작진이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 기대감을 높였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남프랑스로 떠난 이번 시즌에서는 역대 최초 여성 출연진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 과정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먼저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연출을 맡은 홍진주 PD는 출연진 조합에 대해 "캠핑 고수 라미란 님이 중심을 잡고 나니 나머지 멤버들을 꾸릴 때 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사람들이 모이면 어떨까?'라는 흥미와 호기심이 드는 멤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캠핑 경험에 따라 캠핑 고수 라미란 님과 그 수제자 류혜영 님, 캠핑 초보 한가인 님과 조보아 님으로 나뉘는 조합이기도 하다. 잘 모르지만 기죽지 않는 캠핑 초보 두 사람과 이런 두 사람에게 캠핑의 재미를 알려주려는 나머지 두 분의 케미가 함께 여행한 열흘 동안 매일 새롭게, 또 재미있게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라미란 표 끊김이 없는 캠핑 요리의 향연은 방송 전부터 화제다. 홍진주 PD는 "제작진도 많이 먹었냐"는 질문에 대해 "보통 촬영을 하면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은데, 이번 촬영만큼은 배고픔을 느낄 새가 없었다. 네 분이 먹는 양도 어마어마했는데, 항상 저희 제작진들도 맛 보여주시려고 더 푸짐하게 요리를 하셨다.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홍진주 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번 시즌은 '역대급' 시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역대급 잘 먹고, 역대급 잘 노는 캠핑'을 보여줄 예정이다. 네 명의 출연자가 과연 '얼마나 기발한' 캠핑 요리를, '몇 차'까지 먹느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또,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남프랑스의 아름다움'이 어디까지 일지, 또 그 안에서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 님이 얼마나 잘 노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18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된다.




● 다음은 제작진 일문일답 (사전 시청자 질문을 tvN이 정리한 내용)


Q. 출연진 조합이 신선한데, 함께 캠핑 갈 멤버를 꾸릴 때 어떤 포인트를 가장 중점에 뒀는지 궁금합니다.

- 캠핑 고수 라미란 님이 중심을 잡고 나니 나머지 멤버들을 꾸릴 때 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사람들이 모이면 어떨까?'라는 흥미와 호기심이 드는 멤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라미란 님이야, 캠핑 고수이기도 하지만 워낙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로 잘 알려진 분이라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재미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멤버라고 생각됐고요. 거기다 잘 알려진 ’다식원장‘ 캐릭터로 이전 시즌과 전혀 다른 캠핑 요리를 선보이며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실 거라 믿었어요. 모든 여정을 이끄는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실 적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가인 님은 '국민 첫사랑'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분인데, 그 안에 숨겨진 '리얼함'이 궁금했어요. 게다가 캠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생전 처음 해보는 캠핑을 즐길 것인지, 아니면 힘들어할 것인지. 즐긴다면 어떻게 즐길 것인지 궁금한 멤버였습니다. 꽤 오랜 기간을 육아에 전념하면서 본인이 즐기는 여행이 굉장히 오랜만이실 텐데, 엄마 한가인의 '일탈'같은 이 여행이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했습니다.

조보아 님은 상상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러블리함을 가졌잖아요. 어떤 멤버들이 모이든 분위기 메이커로서 서로의 케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모습과 대범한 모습을 보니 어떤 경험을 하더라도 즐겁게 임할 거라 확신했고요. 류혜영 님은 저에게도 궁금한 인물이었어요. <응답하라 1988>의 성보라는 정말 '쎈' 캐릭터잖아요. 그런데 라미란 님이랑 캠핑을 같이 다니는 새싹 캠퍼라고 하더라고요. 연기자로서가 아닌, 이제 막 캠핑에 맛을 느끼고 있는 새싹 캠퍼 류혜영 님의 모습이 알고 싶었습니다.

라미란 님과 류혜영 님을 제외하면, 네 분 모두 친분이 없는 관계였는데요. 오히려 시청자분들께는 상상이 잘 가지 않는 신선한 조합이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네 분 다 이미 알려진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어서 호감이 가는 조합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Q. 캠핑 경험자 두 명과 초보 두 명이 모였는데요. 제작진분들이 보시기에 캠핑 경력자와 초보들의 시너지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출연자 네 분이, 캠핑 경험에 따라 캠핑 고수 라미란 님과 그 수제자 류혜영 님, 캠핑 초보 한가인 님과 조보아 님으로 나뉘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잘 모르지만 기죽지 않는 캠핑 초보 두 사람과 이런 두 사람에게 캠핑의 재미를 알려주려는 나머지 두 분의 케미가 함께 여행한 열흘 동안 매일 새롭게, 또 재미있게 그려지더라고요. 특히 한가인 님은 첫 만남부터 본인을 '캠핑 극혐주의자'라고 지칭할 정도로 다소 번거로운 캠핑을 왜 하는지 알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한가인 님이 결국 '캠며들게 될지'도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캠핑 고수 라미란 님도 '유럽 캠핑'은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는 캠핑 고수로서 과연 어떻게 캠핑을 즐기는지 이 또한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요.



Q. 이번 캠핑 장소로 남프랑스를 선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시청자들이 본 방송으로 꼭 함께 지켜봤으면 하는 남프랑스의 보석 같은 스팟이 있다면요?

- 개인적으로 이번 캠핑을 떠나기 전 저에게 프랑스는 '파리' 밖에 떠오르지 않는 나라였어요. 분명 아름답기는 하지만, 예상 가능한 범위 내의 도시적 아름다움을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시선을 조금 돌려 남프랑스부터 차분히 공부해 보니 전혀 다른 유럽의 모습이 또 숨어있더라고요. 에메랄드빛 지중해와 웅장한 협곡이 있는 대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동화 속 시골 마을,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만든 미식까지 모든 걸 다 즐기기엔 열흘이 다 부족하다 싶을 정도였어요. 전혀 다른 프랑스, 전혀 다른 유럽을 보여주기에 완벽하다고 생각되어 남프랑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지역이 궁금하시다면 방송을 통해 천천히 따라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연자 분들은 첫 캠핑장에서부터 함성을 질렀거든요, 너무 멋있어서요! 어떤 곳인지 첫 방송을 통해 곧 공개하겠습니다.


Q. 제작진들도 라미란 씨의 캠핑 요리를 맛보셨나요? 그 맛이 어땠나요? 먹어봤던 출연진들의 캠핑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을 뽑는다면 어떤 것일까요?

- 감태 파스타, 혹시 들어보셨나요? 감태로 만든 만능 소스 덕분에 다소 어수선할 수 있는 캠핑 첫날 끼니를 무척이나 풍성하게 해먹었는데요, 그 비주얼과 맛에 대한 평가를 방송에서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첫 방송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라미란 님의 잘 알려진 별명이 '다식원장'이잖아요. 그런데 이번 캠핑을 함께 해보니 그에 더해 '괴식 요리사'이시기도 했습니다. 이름을 들으면 알 법한 요리, 식재료에 미란 님만의 아이디어 하나를 추가하면 상상하지 못한 요리가 탄생하는데 그 맛도 참 좋았습니다. 프랑스에서 배추전을 해먹기도 하고 최고급 닭인 '브레스 닭'으로 버터구이를 했는데 지금도 잊지 못할 맛이었어요. 빵 하면 프랑스잖아요? 안 그래도 맛있는 바삭한 프랑스 바게트에 라미란 님 레시피로 탄생한 과일 샐러드를 얹어먹으면 그 또한 환상이더라고요. 이 외에도 놀랍고 맛있는 음식들이 이어질 예정이니 방송에서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Q. 티저를 보니 출연진들의 서열은 많이 먹는 것으로 정한다고 할 만큼 잘 먹는 장면이 많이 보이는데요. 제작진도 분위기에 휩쓸려(?) 많이 드셨나요?

- 보통 촬영을 하면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은데, 이번 촬영만큼은 배고픔을 느낄 새가 없었어요. 네 분이 먹는 양도 어마어마했는데, 항상 저희 제작진들도 맛 보여주시려고 더 푸짐하게 요리를 하셨거든요.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Q. 제작진이 꼽은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요?

- 이번 시즌은 '역대급' 시즌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역대급 잘 먹고, 역대급 잘 노는 캠핑>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네 명의 출연자가 과연 '얼마나 기발한' 캠핑 요리를, '몇 차'까지 먹느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청자분들이 방송을 보시면, 현지 식재료로 이 정도 캠핑 요리를 뚝딱한다고?를 연발하실 것 같아요. 또,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남프랑스의 아름다움'이 어디까지 일지, 또 그 안에서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 님이 얼마나 잘 노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가끔 카메라가 있다는 걸 잊으셨는지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프랑스를 누볐거든요. 텐트 안팎에서의 모습도 찐, 리액션도 찐인 네 사람의 모습, 방송에서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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