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공동 27위…패트릭 캔틀레이 사흘 연속 선두

입력 2024-02-18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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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상금 2000만 달러(267억 원)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7계단 떨어진 공동 27위 그룹으로 밀렸다. 퍼트 수가 총 32개에 달할 만큼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웠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합계 3언더파를 마크해 2라운드보다 23계단이나 하락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합계 2언더파 공동 39위,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44위에 그쳤다.

첫날 64타를 쳐 단독 1위로 올라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사흘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나란히 합계 12언더파를 친 공동 2위 윌 잴러토리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는 2타 차.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새 후원사를 공개하고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추며 10개월 만에 투어 공식대회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 도중 감기 증세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첫날 1오버파를 쳤던 우즈는 둘째 날 7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감기 탓에 현기증을 느껴 중도 포기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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