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이정애 책임연구원, 외국인 독립운동가 알리는 ‘한국의 친구, 외국인 독립운동가’ 냈다

입력 2024-02-20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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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한문화재단과 함께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의 친구, 외국인 독립운동가’ 104쪽 분량의 책자와 e-book을 발간한다.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은 한국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한국의 독립을 위해 함께한 진정한 ‘한국의 친구’이다.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은 한국의 독립운동을 하다 추방당하였고, 감옥에 갇혔고,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은 모국의 국민은 물론 한국인들에게조차 잘 알려져있지 않다.

이번 책자에는 다양한 국적, 성별, 직업의 10명의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담았다.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로 항일운동에 함께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독립운동가 김성숙의 아내로 임시정부 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중국인 두쥔훼이, 최대의 항일신문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 군산지역의 3.1운동을 알린 미국인 윌리엄 앨더만 린튼,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중국인 저보성, 영국인 사업가로 자신의 선박으로 독립운동가의 이동을 도운 조지 루이스 쇼, 3.1운동 현장을 사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항일 의병을 직접 취재하여 세계에 알린 영국 언론인 프레드릭 아서 맥켄지, 헤이그 특사로 활동하는 등 평생을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미국인 호머 베잘렐 헐버트,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변호를 맡은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이다.


‘한국의 친구, 외국인 독립운동가’ 책자는 그림과 글로 구성해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쉽고 친근하게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알아갈 수 있도록 꾸몄다.
반크는 외국인 독립운동가 책자를 통해 한국인들은 세계인들이 함께한 한국의 독립운동역사를 알고 기억하며, 세계인들은 한국의 역사를 더 친근하게 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2023년 11월 8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2022년 기준 약 226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2019년 222만명보다 4만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또한 한류에 관심있는 전세계 한류팬도 2021년 1억 5000만명에서 2022년 1억 7000만명을 넘어섰다.

반크는 국내거주 226만명 외국인과 전세계 1억 7000만명에 달하는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100년전 한국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한국인들이 기억하고 예우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함으로써 21세기에도 한국과 친구가 될수 있도록 국내외 여론을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정애 반크 책임연구원은 “100년 전 한국이 다른 나라에 주권을 빼앗기고 힘든시기에 한국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이 책을 통해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지고, 전세계 한류팬들에게 알려지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의 친구, 외국인 독립운동가’ 책자는 반크 한국홍보활동 우수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e-book은 반크 사이트를 통해 해외 한국어 학습자, 재외 동포들에게 배포하게 된다.
또한 향후 영어로된 전자책을 발간해 미국 아마존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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