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축복받아”→나인우 고백♥·이이경 “좀 홀가분” (내남결) [종영소감]

박민영의 2회 차 인생 성공 여부가 드디어 판가름 난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가 20일 16회로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작품을 떠나 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자신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강지원 역으로 분한 박민영은 “다행히도 너무 많은 분이 사랑해줘 다들 밝게 웃으면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는 축복받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연기 인생에도 많은 것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순애보’ 유지혁을 연기한 나인우는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내일 다시 일어나서 현장을 와야 할 것 같은데 마음이 많이 아쉽다”며 “우리 모든 배우, 스태프 정말 고생했고, 시청자 여러분도 내가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국민 빌런’ 박민환으로 활약한 이이경은 “마지막이라니까 기분 좋다. 나쁜 연기를 내려놓을 수 있어서 좀 홀가분하다”며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준 덕분에 나쁜 사람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나쁘게 들리지 않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악녀 정수민으로 변신한 송하윤은 “정수민을 연기하면서 좀 무서운 부분도 있긴 있었다. ‘이게 진짜 감정일까, 가짜일까’를 수없이 고민하면서 16부까지 달렸다”며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긴 하는데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백은호를 연기한 이기광은 “6~7개월간 촬영했는데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참 좋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 열심히 참여한 보람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멋진 연기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제 마지막 서사는 어떤 결말을 담았을까. ‘내 남편과 결혼해줘’ 16회는 20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