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의 한국 사랑…7월 내한 공연 개최 [공식]

입력 2024-03-14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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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의 한국 사랑…7월 내한 공연 개최 [공식]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가 오는 7월 단독 공연으로 내한한다.

유명 밴드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하는 등 밴드의 구심점이자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한 노엘 갤러거.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9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며 브릿 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다.

노엘 갤러거는 2009년 오아시스 해체 이후 ‘하이 플라잉 버즈(High Flying Birds)’ 이름으로 앨범과 공연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 오고 있다. 2011년 발표한 첫 앨범부터 [Chasing Yesterday](2015), [Who Built the Moon?](2017) 등 3장의 정규 앨범과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Back the Way We Came: Vol. 1 (2011-2021)]까지 모두 발매 첫 주 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세계 각국의 음악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려놓는 등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로 한국을 찾았을 때는 물론 하이 플라잉 버즈 활동 이후 진행된 단독 공연 또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공연 일정이 추가될 정도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06년 오아시스 첫 내한공연 때부터 노엘은 매번 한국 공연과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왔고 지난 2019년 내한공연에서는 한국 팬들을 위해 투어에서 거의 연주하지 않는 'Live Forever'를 선보이기도 했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해 내한 공연 개최 소식이 공개되자 “곧 보자, 이 아름다운 놈들아!”, “너네 노래하는 거 보려고 공연추가”, “특별공연 추가, 너네 나라에 오는 건 끝내주는 일이야”라며 한글로 작성한 인사말을 SNS 계정에 올리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잠실실내체육관 양일 공연과 ‘스페셜 나잇 인 서울’ 추가 공연까지 3회 일정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공연 후 남긴 “아름다운 놈들! 너네 최고다… 내년에 보자. (You beautiful bastards! You are THE BEST… see you next year.)”는 인사말처럼 약 8개월 만에 다시 한번 내한 일정을 확정 지었다.

이번 공연에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구축해 낸 고유의 사이키델리아,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응집하여 현재 가장 새롭고 용감한 사운드를 만드는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실리카겔은 지난달 진행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올해의 음악인’ 부문 수상으로 3관왕에 올랐다.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 내한공연은 2024년 7월 26일(금) 오후 8시, 일산 킨텍스 1전시장 1,2홀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3월 21일(목)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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