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생한방병원 17곳, 산재지정 의료기관 선정

입력 2024-03-21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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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지정 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이 시설 인력 장비 평가 선정
-한양방 협진, 허리디스크 회전근개파열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산하의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17개 자생한방병원과 자생한의원이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지정 의료기관 선정을 마치고 산재 환자를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산재지정 의료기관은 근로자에게 업무 중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했을 때 산재보험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근로복지공단이 해당 기관의 시설, 인력, 장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최근 근로자의 산재신청 건수는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집계된 산재신청 건수는 16만2947건으로 2021년(14만1727건)과 비교해 2년 사이 약 15% 상승했다. 산재보험 규정에 따르면 업무상 재해가 인정돼 4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근로자는 본인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적용 질환에는 디스크(추간판) 장애, 근골격계 수술 후 회복, 출퇴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이 포함된다.

자생한방병원은 한, 양방 협진을 통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회전근개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한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등의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해 재해 근로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한의사가 추나요법과 침과 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수술없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한 병원 내 산재 담당자가 요양급여 신청부터 수납까지 산재처리에 필요한 전 과정을 전담한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정부 차원에서 60여 년만에 산재보험 개편을 예고하는 등 안전한 일터 문화 형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자생한방병원도 근로자 건강 관리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산재지정 의료기관에 선정된 지역별 자생한방병원의 위치 및 정보는 근로복지공단 대표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생한방병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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