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범죄도시4’, 4월 극장가 부탁해!

입력 2024-03-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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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에 함께 출연한 손석구와 마동석이 새 영화로 맞붙는다. 두 사람이 각각 주연한 ‘댓글부대’와 ‘범죄도시4’(왼쪽부터)가 연달아 극장에 걸린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흥행 보증 수표’ 손석구·마동석이 뜬다

손석구, ‘댓글부대’서 기자 변신
온라인 여론조작 소재 풍자 기대
마동석의 ‘범죄도시4’ 4월 개봉
시리즈 세번째 ‘1000만’ 도전장
‘흥행 보증 수표’ 손석구과 마동석이 각각 주연한 ‘댓글부대’와 ‘범죄도시4’가 잇따라 개봉하며 전통적 흥행 비수기로 꼽혔던 4월 극장을 뜨겁게 달군다. 앞서 2월 말 공개해 비수기 개봉에 대한 한계를 깨고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파묘’의 기세를 잇겠단 각오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흥행의 기쁨을 함께 누렸던 두 사람이 치열한 흥행 대결까지 펼칠 전망이다.


●손석구, 풍자극 통한 새 얼굴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전면을 내세워 호기심을 자극하는 ‘댓글부대’를 27일 먼저 극장에 건다.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o난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작 반열에 올리고 있는 그가 자신의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 이후 선보이는 영화다.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가 쓴 2015년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서 대기업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사회부 기자 역을 맡았다. 자신이 직접 조직적인 온라인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힌 제보자(김동휘)를 통해 알게 된 진실을 세상에 폭로하려 하는 인물로, ‘범죄도시2’의 섬뜩한 살인마와는 180도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손석구는 “전에 했던 연기를 재생산하지 않고 새롭고 다른 연기를 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택했다”며 “우리의 현 사회,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잘 짜여진 풍자극 같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동석, ‘아는 맛’이 무섭다

4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를 통해 ‘괴물 형사’로 돌아온다.

2017년 688만 관객을 모은 1편을 시작으로 2022년 2편과 지난해 3편으로 각각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그가 이번 영화로 시리즈 세 번째 1000만 고지 달성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식상함과 개연성 부족에 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주연이자 제작까지 맡은 마동석은 “내부 시사 결과 역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먼저 공개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전 세계 관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사이버 수사팀과 공조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나선다. 1편 윤계상, 2편 손석구, 3편 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에 이어 김무열과 이동휘가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4대 빌런’으로 나서고 1·2편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박지환이 복귀한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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