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면 투바투와 아일릿이 ‘하이브’ 이끈다

입력 2024-03-2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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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투어스가 견인한 하이브 1/4분기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신예 아일릿 조합으로 이어갈 모양새다. 데뷔 5년차 최정상 그룹 반열에 올라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컴백이 4월1일로 예고된 가운데, ‘하이브 막내딸’로 불리며 주목받는 아일릿은 25일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빌리프랩

톱 티어 투바투 내달 1일 컴백
‘막내딸’ 아일릿 오늘 정식 데뷔
하이브 성장신화 이어질지 주목
형, 누이가 끌고 동생, 막내가 미는 형세. 하이브의 올해 성장 코드를 ‘2인3각’으로 작정한 걸 수도 있다.

르세라핌·투어스가 하드 캐리한 케이(K)팝 대표 기획사 하이브 1/4분기를 새 분기에 접어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아일릿으로 이어가는 모양새다. 어느새 주력 그룹으로 자리 잡은 최정상 아이돌 컴백에 대형 신인 데뷔가 어우러진 대진 구성은 르세라핌·투어스 대박 신화로 ‘확신의 모델’이 된 상황이다.

하이브의 2/4분기를 견인할 전략 무기 또한 남과 여 성별만 바뀌었을 뿐 톱 티어 그룹·괴물 신예의 구조를 띠고 있다. 5인조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5인조 신예 걸그룹 아일릿이 그 주인공들이다.

4월 1일로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5년차를 맞아 새 미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선보이겠단 각오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미니소드3: 투모로우’(Minisode3: Tomorrow)가 결정판으로, 하이브 내 주력 레이블이자 이들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 측은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고유 세계관을 총망라한 서사를 담았다고 밝혔다.

신예 아이돌 론칭에 있어 관계성을 강조하던 하이브는 ‘세븐틴 동생’ 투어스에 이어 이번엔 아일릿을 ‘하이브 막내딸’로 소개하고 나섰다. 엔하이픈의 예에서 보듯 아일릿 또한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하이브 내 레이블 빌리프 랩 소속 그룹. 25일 정식 데뷔하는 가운데, 데뷔 일정상 막내일 뿐 같은 하이브 아래 뉴진스과 르세라핌을 크게 위협할 ‘잠재적 톱 티어’로 꼽히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물론 각종 CF의 뜨거운 러브콜로 ‘입도선매’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올해 초 하이브는 그룹 르세라핌의 맹활약과 ‘세븐틴 동생’ 투어스의 대흥행으로 되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줬다. 특히 신예 그룹 투어스의 선전은 눈부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메가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는 등 같은 소속사 플레디스 선배 그룹 세븐틴 후광을 조기 졸업하는 데도 성공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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