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부산교회, 성전 인근 ‘클린’ 캠페인… “우리 동네는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

입력 2024-03-2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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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부산교회가 23일 사하구에 위치한 하단성전 일대에서 ‘클린하단’ 캠페인을 진행한 가운데 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수거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천지 부산교회

2시간 동안 쓰레기봉투 200 분량 쓰레기 수거
부산교회 “지역민과 하나 되는 상생 프로젝트 이어갈 것”
“자주 오가는 성전 주변과 거리를 내 손으로 깨끗하게 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클린하단’ 캠페인에 동참한 신천지예수교 부산야고보지파 부산교회(신천지 부산교회)의 한 성도가 봉사에 자원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 부산교회는 지난 23일 사하구에 위치한 하단성전 일대에서 ‘클린하단’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이번 클린캠페인은 신천지 부산교회 주변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마련됐다.

평소 성도들이 교회를 오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거리인 성전~하단역 일대는 각종 상가와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주변 도로는 평소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이 청소한다고는 하지만 길 끄트머리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는 담배꽁초, 생활폐기물 등이 버려져 있어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하단역 일대 2㎞ 구간을 2시간여 동안 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했으며 길거리에 널브러진 담배꽁초, 테이크아웃 컵, 각종 비닐 쓰레기봉투 200 분량에 해당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봉사자들의 질서정연한 청소 활동 모습을 본 시민들은 ‘덕분에 거리가 깨끗해진 것 같다’ ‘봉사해 줘서 고맙다’ 등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성도는 “오늘 청소한 거리가 평소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었기에 담배꽁초 말고 별다른 쓰레기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활동을 끝내고 보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길거리에 버려져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전 인근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부산교회 관계자는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따사로운 햇살처럼 밝은 표정으로 활동에 임해준 모든 봉사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성전 주변을 깨끗이 하고 나아가 지역민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부산교회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사랑, 빛, 평화의 정신을 실천할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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