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새로운 예능스타 제조기

입력 2024-03-26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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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안테나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유연석, 김석훈,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등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드물었던 스타들과 손잡고 잇달아 새 프로그램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연자 반복의 한계를 깨는 동시에 새로운 예능스타도 탄생하는 효과까지 일석이조다.

그동안 유재석은 조세호, 양세찬, 이미주 등 일부 방송인과 지나치게 자주 호흡을 맞춰 진부하다는 비판을 받아오다 최근 새 파트너들과 손잡고 내놓은 프로그램을 통해 신선함으로 승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청춘스타로 꼽히는 제니와 배우 이정하와 함께 tvN ‘아파트404’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제니는 2018년 SBS ‘미추리 8-1000’ 시즌1 이후 6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이정하는 예능 도전이 처음이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을 전면에 이끌면서 ‘예능초보’인 이들의 중심까지 잡았다. 제니는 ‘미추리 8-1000’에서 만난 유재석을 향한 신뢰로 프로그램 출연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석은 4월 첫 방송하는 SBS ‘틈만 나면,’을 통해 유재석과 MC 호흡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시청자들과 일상 속 잠깐의 틈새에서 만나 행운을 선물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가 야외 예능프로그램의 MC로 나서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해 2월과 8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 ‘핑계고’에 유연석을 두 차례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당시 유연석은 유재석과 편안한 분위기로 토크를 이끌면서 조회수를 940만 뷰까지 끌어올렸다. SBS ‘런닝맨’ 등을 연출한 최보필 PD가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눈여겨본 후 동반 MC로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예대 동기인 김석훈과는 MBC ‘놀면 뭐하니?’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은 1월 게스트로 출연한 김석훈의 엉뚱한 매력에 반해 16일 ‘석훈 씨 네 고향’ 특집에서 그를 집중 조명했고, “봄에 만나자”며 이후 출연도 약속했다. 이들의 동갑내기 호흡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면서 해당 방송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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