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도시민 한달살기 프로그램 운영 본격화

입력 2024-03-26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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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소재 한달 살아보기 체재형 가족숙소. 사진제공 | 순창군

가족 실습농장 무료 숙박 제공…체험비 1일 2만원 지원
전북 순창군은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타 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순창에서 한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순창에서 한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도농 간 문화 격차로 인한 적응 실패 등 도시민이 이주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순창에서의 장기체류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 문화, 그리고 다양한 영농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19세에서 54세 미만인 사람으로, 순창 외의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제한되며, 참여 팀은 2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모집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하반기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최소 7일에서 최대 한 달 동안 순창에서 머무를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는 구림면에 위치한 가족 실습농장에서의 무료로 숙박할 수 있으며, 일일 체험비로 1인당 2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는 순창에서의 생활을 유튜브,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주 2회 이상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한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이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농 체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순창군의 매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순창)|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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