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차화연 빚 갚아주나? 판 뒤흔든다 (미녀와 순정남)

입력 2024-03-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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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차화연과 박근형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지난 23일(토), 24일(일) 방송된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1, 2회에서는 박도라(이설아 분)와 고대충(훗날 필승 역 문성현 분), 두 가족의 서사가 파란만장하게 펼쳐졌다. 2회 시청률은 17.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대충이 괴롭힘을 당하는 도라를 구해주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9.7%까지 치솟았다.

두 주인공 가족들의 관계 변화 속 생활고에 시달리던 도라의 엄마 백미자(차화연 분)가 대충의 외할아버지 김준섭(박근형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파격 전개가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1회에서 미자는 빚쟁이들을 피해 가족들과 야반도주를 감행, 김선영(윤유선 분)의 집에 세를 들어 살았다. 이후 미자는 식당에서 일하던 중 치근덕대는 손님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놓였고, 우연히 그 가게에 있던 준섭이 현장을 목격하고는 그녀를 구해줬다. 준섭은 홀로 삼 남매를 키우는 미자의 사연을 짠하게 여기며 그녀를 안타까워했다.

준섭은 또한 2회 방송에서 미자가 소금자(임예진 분)와 선영으로부터 음식 도둑 취급을 받자, 자신이 음식을 가져가라고 했다는 거짓말로 그녀를 감쌌다. 삼 남매를 집에 두고 가출한 미자를 향해서는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미자는 자신을 거듭 구해주는 준섭의 마음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직접 목도리를 떠서 그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술자리에서 하소연하는 등 그의 마음을 뒤흔든 것. 이에 준섭은 미자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경제적 지원에 나섰고 방송 말미에는 미자를 찾아온 빚쟁이들이 그녀를 강제로 끌고 가려 하자, "그 돈이 얼만데요!?"라며 다급히 막아서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미자가 곤란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준섭이 도움을 주는 등 두 사람은 연이어 얽히게 됐다. 과연 준섭이 미자가 원하는 대로 그녀의 빚을 대신 갚아줄지, 또 두 사람의 관계 변화로 인해 도라와 대충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인연 혹은 악연일 이들 가족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 3회는 오는 30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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