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하고 더 즐겁다…‘봄옷’ 입은 레고랜드

입력 2024-03-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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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가 2025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신규 어트랙션 착공식에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오른쪽)가 어린이 리포트들과 함께 레고블럭을 삽으로 뜨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레고랜드 코리아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 봄시즌 오늘 개장

극한 재미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
이순규 대표 “소비자 경험 차별화”
계절별 특화된 맞춤 콘텐츠 선보여
아낌없는 미래 투자·사회공헌 눈길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 대표 이순규)가 개장 이후 3번째 봄을 맞았다. 29일 2024 봄시즌 공식 개장을 앞두고 레고랜드는 27일, 언론에 새로 준비한 콘텐츠와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는 이날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레고랜드만 선보일 수 있는 콘텐츠로 특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1년 내내 계절 특화 테마 운영

2022년 세계 10번째 레고랜드로 춘천에 문을 연 레고랜드는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테마파크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레고랜드의 글로벌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한국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29일 개장하는 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시즌은 우선 화려하고 다양한 봄 축제 콘셉트의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로 시작한다. 레고랜드는 앞으로 봄 시즌에 이어 여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물놀이 프로그램을, 가을에는 브릭 오얼 트릿, 겨울은 메리 브릭스마스 등 1년 내내 계절별로 특화된 테마와 그에 맞춘 콘텐츠를 운영한다. 지난 2년간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계절별 테마에 맞춘 40여개에 달하는 엔터테인먼트 쇼를 더욱 다양화하고, 리조트 내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장 3년차를 맞아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롭게 론칭한다. 우선 지난해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은 여름 시즌 물놀이 ‘워터 메이즈’를 테마파크 내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해 테마가 있는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발전시켰다. 테마파크를 즐기는 중요한 재미인 푸드와 음료도 레고만이 가진 IP를 활용한 특별한 메뉴를 론칭한다.

개장 3년차를 맞아 올 2024년은 봄 축제 콘셉트의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로 시작한다. 레고랜드는 1년 내내 계절별로 특화된 테마와 그에 맞춘 콘텐츠를 운영한다.


2025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새로운 놀이기구 건설도 시작한다. 테마파크 닌자고 월드 내 2645m² 규모의 부지에 약 200억 원을 들여 새로운 닌자고 라이드를 건설한다.

레고랜드 호텔은 단순히 숙박을 위한 시설을 넘어 레고 고유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차별성을 강화한다. 인기 레고 시리즈 테마로 구현된 테마룸들을 비롯해 투숙객 전용의 다양한 프로그램, 새로 단장한 실내 물놀이장 워터 플레이, 매일 저녁에 진행하는 특별 레고 공연 등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강화했다.


●다양성 존중과 지역사회 공헌

차별없는 다양성의 존중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도 신규 콘텐츠 개발 못지않게 공을 들이고 있다. 레고랜드는 올해 국내 최초로 전 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자폐 및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방문객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케어하고 응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애인 가족을 위한 편의 제도인 ‘히어로 패스’의 적극적인 운영과 휠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의 파크 배치를 통해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 노력한다.

레고랜드가 위치한 춘천과 강원 자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도 실시한다.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어린이와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23년 공헌지표인 활동일수와 공헌기금이 전년 대비 약 200% 성장했다.

파크를 방문한 장애인에 대한 차별없는 존중과 케어의 의미를 담아 휠체어를 탄 어린이를 표현한 레고블록 조형물. 춘천|김재범 기자


아울러 현재 레고랜드 전체 직원의 77%가 강원도민 출신으로 지역 고용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레고랜드는 향후 지역민 고용 비율을 90%까지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강원, 춘천 지역의 각종 축제 등 지역 행사와 활발하게 협업하고 각종 사회공헌 활동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순규 대표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도 오직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레고랜드의 2024 시즌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레고랜드를 체험해 보길 바라며, 2025년 선보일 신규 놀이기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춘천|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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