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 커뮤니티’ 김나정 “하미나, 나와 가장 비슷한 사람…신기해” [DA:인터뷰②]

입력 2024-03-29 09: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김나정이 상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나정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나정은 ‘더 커뮤니티’의 마지막 게임에서 1,200만 원이 넘는 돈을 상금으로 거머쥐게 되었다. 이는 마지막 불순분자였던 전민기(그레이)가 획득한 상금보다 더 많은 상금이라 더욱 시청자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나정은 “(결과가 공개되고) 댓글에는 축하한다고 하셨지만, 메시지로는 ‘배신하셨네요’ 이렇게 오더라고요. 근데 그런 반응을 예상했었어요. 순간 고민도 했고요. 또 저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어요”라고 운을 뗐다.

김나정은 바누(키미야)와 함께 상금의 분배와 독점을 선택하는 마지막 게임에서 홀로 독점을 선택했다. 이런 선택에 관해 “만약 커뮤니티에서 (탈락)면제권을 같이 쓰거나 같이 생존하는 입장에서 저는 테드(이승국)님과 같았어요. 근데 상금은 별개였죠. 만약 면제권이 저에게 있었으면 저는 그걸 썼을 거예요. 상금을 나누거나, 거기에 경쟁이 있으면 저는 똑같은 선택을 할 거고요. 나라는 사람은 왜 이런 선택을 하는가, 돈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인가 생각도 했고요”라고 말했다.

또 김나정은 “일단 바누가 결혼했다고 해서 선물을 하나 하려고요. 그리고 바누를 몇 번 더 만나야 할 것 같아요. 또 바누가 인터뷰한 걸 나중에 보니까 진짜 나보다 훌륭한 인격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누는 진짜 착하구나 싶었고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 커뮤니티’가 공개되기 전 김나정과 하마(하미나)가 함께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더 커뮤니티’가 공개되자 의외로 가깝게 지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김나정은 “그런 부분에서도 신기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생각이 다르고, 성향을 드러내지 않기도 하잖아요. 근데 하마님이랑 저랑 MBTI도 똑같았고, 직업을 몰랐을 때는 제일 말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기도 했어요. 저분이랑 여기서 제일 비슷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도 둘이 맨날 이야기하는 게, 비슷한 것 같다고 해요.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그런 걸 보면 맞닿아있어요. 성향이 다를 뿐이지 어떤 부분은 비슷하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나정은 ‘더 커뮤니티’에서 가장 반전의 인물로 벤자민(임현서)을 꼽았다. 그러면서 “진짜 믿었어요. 완전 믿었고, 말이 별로 없다보니 제가 평소에도 모임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을 챙겨주는 성격인데 벤자민이 소외가 되고 내성적인 사람이고 해서 그걸 완전히 믿었죠. 근데 말을 너무 잘하고, 생각했던 성격과 반대라 처음에는 배신감도 들었어요”라며 “(방송 이후)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똑똑하게 해서 ‘멋지다’ ‘주인공이네’ 그랬어요(웃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6일 첫 공개된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예능으로, 다른 이념을 가진 13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정당인인 백곰(박성민)과 슈퍼맨(김재섭)을 비롯해, 전 여성 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하마(하미나), 평화주의자의 롤모델을 선보인 테드(이승국), 불순분자에 집착하며 사사건건 논란을 일으킨 마이클(윤비), 완벽하게 불순분자를 체화한 서울대 출신 변호사 벤자민(임현서) 등 사회생활에 잔뼈가 굵고 신념이 확고한 13인의 조합으로 종영 이후에도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