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이틀 연속 1위…우승 갈증 풀까

입력 2024-04-05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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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 추가를 노리는 김세영이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27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2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그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에인절 인, 로즈 장(이상 미국)과 함께 4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 1¤3라운드는 일반 대회처럼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리고, 이후 상위 8명만을 가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2015년 LPGA에 진출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을 수확한 뒤 오랜 기간 우승 갈증을 겪고 있다. 5개 대회에 출전한 올 시즌 그의 최고 성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앞서 열린 7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리 선수가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2014년 이후 올해가 10년 만이다. 2014년에는 개막 후 14번째 대회였던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냈다.

안나린이 이틀간 이븐파로 공동 9위에 올라 3라운드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미향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이 1오버파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오버파 공동 2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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