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이혼은 싫어…” 유현철♥김슬기, 파혼설→방송 등장→SNS 재개 [DA:이슈]

입력 2024-04-1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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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설이 불거졌던 유현철, 김슬기 부부가 고민 상담을 통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또 두 사람은 SNS활동을 재개하며 다시 한번 파혼설을 잠식시켰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유현철, 김슬기가 심리상담을 받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슬기는 유현철과 함께 살며 들었던 생각에 관해 “좋은 점도 있었고 힘든 점도 있었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다른 점도 와닿았다”라며 “서운해 하는 포인트가 너무 다르다. 제가 들었을 때 말을 차갑게 하는 게 서운했다. 전부터 생각했던 게 있어서 그걸 한 번 해볼까 싶다. 심리 검사를 한번 해보고 싶다. 저희도 두 번은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게 강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리상담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말없이 서로 시선 회피만 한 채 의자에 앉아서 대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슬기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저희도 각자 상처가 있던 사람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지긴 했지만 완전 없어지진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갈등 상황을 묻는 질문에 김슬기는 “지난주에 (유현철의) 아이 치과 이야기를 하다가, 치아 문제를 알게 됐다. 걱정이 돼서 ‘기존에 다니던 치과는 왜 몰랐지’라고 하니까, ‘그런 게 어딨어, 당연한 게 어딨어’라고 말을 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더라. 무시당하는 기분도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현철은 “아이들을 따로 키웠고, 육아에 대해서 독립적이었다. 그래서 예민한 부분들이 아닐까 싶다. 육아야말로 감정이 들어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슬기는 눈물을 흘리더니 “이전 결혼에서 정말 많이 싸웠다. 그때보다 지금이 더 답답하다. 말하면 더 큰 싸움이 되고, 큰 싸움을 피하려 입을 다문다. 내가 (재혼)이걸 할 수 있을까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다 버릴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이었을까 생각이 들어서 힘들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꺼내놓았다.


유현철은 상담을 거부하며 “상담해봤자 제 얼굴에 침 뱉기밖에 안 되는데”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며칠 뒤 제작진을 만나 “심리 검사 이후로 서로에게 더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요즘 마음도 무겁고 슬기한테 미안하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심란하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방송을 통해 갈등은 있었지만 파혼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두 사람은 SNS를 통해서도 다시 일상을 되찾은 모습이다.

먼저 김슬기는 비공개로 전환했던 자신의 SNS를 다시 공개로 바꾸었고, 유현철은 자신과 김슬기 아이의 사진을 공개한 뒤 ‘내사랑슬기’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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