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민원실 악성민원 대비 모의훈련 실시

입력 2024-04-30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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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25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민원인의 불법행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 해운대구

특이민원 대비 연 2회 훈련 진행
담당공무원 보호·현장 대응능력 강화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지난 25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민원인의 불법행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 신원이 공개된 채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악성민원에 대한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매년 증가하는 특이민원에 대비해 연 2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민원실 방문객·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정안전부 민원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 작동·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경찰 인계 등의 과정을 통해 실제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김성수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뿐 아니라 구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안전 또한 중요하다”며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보다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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